김현섭의원, 도교육청 행감
자율형사립고(이하 자율고) 지정취소와 관련해 법정공방을 이어가고 있는 군산중앙고의 신입생 모집 미달사태의 원인이 김승환 전북교육감에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11일 전북교육청에서 진행된 전북도의회 교육위원회 행정사무감사에서 김현섭 의원은 “자율고 지정취소를 반대하는 김찬기 부교육감의 소신 있는 말을 높이 산다”며 “전국 49개 자율고 중 유독 전북 2개 학교(익산남성고, 군산중앙고)만 갈팡질팡하고 있는 직접적인 원인이 뭐라고 생각하냐”고 질책했다.
김찬기 부교육감은 “여러 가지 원인 있을 것이다”며 “학부모들이 자율고로써 적합하다고 판단하지 않은 것 같고 법정공방 등도 영향을 미친 것 같다”고 답변했다.
이에 김 의원은 “원인 중 하나가 김승환 교육감의 공약 때문이 아니냐”며 “법적소송으로 이미지 하락 등 방해공작을 한 김승환 교육감이 결정적인 원인”이라고 꼬집었다.
또 김 의원은 “교육위원회에서 남성고와 중앙고의 의견을 청취해 봤지만 별문제가 없었다”며 “익산시에서도 적극적인 예산지원을 약속했는데 도와주지는 못할망정 오히려 교육청이 방해하냐”고 지적했다.
김 부교육감은 “전체적으로 지정취소와 관련해 도민과 학부모, 학생들에게 혼란을 일으킨 것은 부교육감으로써 교육청의 책임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운협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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