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4-05-15 18:01 (수)
"韓中해저터널 새만금이 기점이어야 한다"
상태바
"韓中해저터널 새만금이 기점이어야 한다"
  • 신수철
  • 승인 2010.10.13 14:2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글로벌 사이버대 최흥섭 교수 주제발표 통해 강조

새만금과 중국 산동성을 잇는 해저터널을 건설하자는 움직임이 일고 있는 가운데 거대경제권의 물류를 효율적으로 운송하기 위해서는 철도가 적합하다는 주장이 제기돼 눈길을 끌었다. 

글로벌 사이버대 최흥섭 교수는 지난 12일 오후 군산미래를 여는 시민회의 세미나실에서 ‘국제 철도시대의 도래에 따른 새만금 지역의 한중해저터널 구축에 대한 연구’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이 같이 강조하고 ‘한중 해저터널은 새만금이 기점이어야 한다”는 점을 주장했다. 

최 교수는 이날 발표를 통해 “한반도를 횡단해 북중국, 시베리아와 몽골을 통해 유럽과 연결되도록 구상된 우리나라의 철도계획은 분단국가의 현실, 과다한 물류비용, 거대시장인 중국내륙이 제외되는 문제점을 안고있다”고 지적한 뒤 “따라서 기존의 시베리아 노선(TSR)외에도 중국 관통노선(TCR)과 연결되는 해저터널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최 교수는 “새만금-산동성 사이의 황해는 비교적 수심이 얕고, 터널 굴착을 위한 암반이 잘 발달해 공사에 어려움이 없다”며 “새만금 기점으로 종점은 석도, 청도, 연운항의 3가지 노선이 가능하며, 보다 정밀한 분석이 요구된다”고 덧붙였다. 

또 최 교수는 “수도권은 신의주, 나진을 거치는 TSR노선의 기점 역할을 해야하며, 새만금은 중국 중부를 관통하는 TCR과 연결되는 노선의 기점이 되어야 한다”며 “인천과 경기도 평택에서도 중국과의 해저터널에 대한 타당성을 조사하고있기에 전북에서도 초대형 국책사업을 유치하기 위해 나서야 한다”고 제안했다. 

그는 “해저터널의 기종점이 군산이 되어질 경우 군산의 위치는 한중일을 대표하는 동북아의 관문으로 글로벌 도시의 대표주자가 될 것이다”며 “이를 위해 군산의 현실적 인 연구과제로는 ▲한중해저터널 연구활성화와 지속적 정책지원 ▲당위성 확보차원에서의 중국 산동성 강소성과 협력구축 ▲새만금까지의 KTX 연계”등을 제시했다. 

군산=신수철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기미잡티레이저 대신 집에서 장희빈미안법으로 얼굴 잡티제거?
  • 서울공항 봉인 해제에 일대 부동산 들썩… 최대 수혜단지 ‘판교밸리 제일풍경채’ 눈길
  • 화려한 축제의 이면... 실종된 시민의식
  • 군산 나포중 총동창회 화합 한마당 체육대회 성황
  • 대한행정사회, 유사직역 통폐합주장에 반박 성명 발표
  • 삼대가 함께 떠나고 싶다면, 푸꾸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