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전북도에 따르면 올해 25곳의 새우 양식어장 중 15곳이 양식에 성공해 120여t이 생산될 예정으로 19억7000만원의 소득이 예상된다는 것.
이는 지난해 생산된 10t 보다 12배에 해당되며 지난 2008년 26.3t 보다도 4배 이상 늘어난 양이다.
이 같은 양식새우의 증가는 흰점바이러스로 매년 95% 이상 대량 폐사했던 대하 대신 흰다리새우를 입식해 양식에 성공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그러나 산지 가격이 kg당 2만5000원 가량에 판매돼 품귀현상을 빚었던 예년과 커다란 가격 차이가 없어 판매가 부진, 양식 어업인들이 시름에 잠겼다.
날씨가 추워지고 기온이 떨어지면 폐사하는 새우가 많아 그 이전에 생물로 판매를 완료해야만 하는 어업인들의 속이 새까맣게 타들어가고 있는 것.
이에 따라 도는 도내산 양식새우의 안정성을 적극 홍보하는 한편, 판매 애로사항을 해결하기 위해 적극 나서고 있다.
실제 고창의 단일수산은 항생제를 전혀 사용하지 않고 고밀도 친환경 유기새우 양식에 성공해 전국 최초로 국립수산물검사원에서 식품안전성 검사를 통해 항생제 불검출 통보를 받았다.
도 수산당국 관계자는 “새우양식에 성공했음에도 판매가 부진해 도청 청원들을 상대로 한 새우 판촉행사를 실시하고 일선 시·군 공무원들에게도 홍보활동을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 김미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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