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군이 주민들의 오랜 숙원사업이던 군내버스 재래시장 운행 첫 개통을 계기로 재래시장 활성화에 앞장서고 있다.
군은 지난 11일 시장내 버스 주차장에서 강인형 군수, 공수현 의장을 비롯한 기관단체장과 시장주민 40명이 참석한 가운데 군내버스 운행 개통 기념식을 갖고 주민의 오랜 염원을 풀게 됐다.
이날 면지역에서 들어오는 차량은 첫차부터 오후 4시까지, 터미널에서 면지역으로 나가는 차량은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적성, 유등, 풍산, 팔덕, 인계 방면 차량이 157회에 걸쳐 약 7분 간격으로 재래시장을 경유해 운행했다.
이를 위해 군 직원들은 군내버스가 원활히 운행될 수 있도록 오전 5시 30분부터 시장에 나와 각 실과별로 정해진 담당구역 내 상가의 노상 적치를 막고 노점상 도로 점거 행위를 하지 못하도록 집중 계도했다.
5일장이면 불법 노점 행위로 통행조차 어려웠던 시장도로는 군내버스를 비롯 일반차량도 통행할 수 있어 재래시장 이용객들이 급증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 재래시장 현대화에 맞는 깨끗하고 쾌적한 시장 환경 조성으로 관광객의 시선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군내버스 운행은 시장일에만 운영하며 이를 계기로 재래시장 활성화는 물론 지역 상인들의 상권 확보로 지역경제에 활기를 불어넣을 전망이다.
순창=손충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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