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 지원중학교(교장 문정수) 이미나(3년)가 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 제31회 전국시도대항육상경기대회에서 중등부 한국 신기록을 갈아치웠다.
지난 3일부터 5일까지 경남 진주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서 이미나는 여자중등부 투포환에 출전해 5차 시기에 17m를 기록해 지난해 6월 자신이 세웠던 16.99m를 갱신하면서 한국 신기록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미나는 “그동안 부담감이 많았지만 이번 대회는 중학생으로서 마지막 시합이라 부담 없이 편하게 던졌다”며 “편하게 던지다보니 한국 신기록을 달성한 것 같다”고 밝혔다.
또 지원중은 이병훈(3년)이 남자중등부 창던지기에서 59.27m로 금메달을 차지했으며 이금희(3년) 역시 여자중등부 창던지기에서 40m로 1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여자중등부 포환던지기 김미나(1년)도 13.80m로 은메달을 추가하는 등 지원중은 이번대회에서 금메달 3개와 은메달 1개를 획득하면서 육상 필드 명문으로 자리매김 했다.
최진엽 감독은 “열악한 환경에서도 선수들이 열심히 훈련하고 좋은 성적을 거둬 대견스럽다”며 “문정수 교장선생님과 김미숙 체육부장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이런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다”고 말했다.
김운협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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