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4-05-03 11:14 (금)
개학한 초등생 안전 불안
상태바
개학한 초등생 안전 불안
  • 전민일보
  • 승인 2010.09.01 09:1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도내 상당수 초등학교가 cctv 등 범죄예방을 위한 안전대책이 여전히 부족한 것으로 나타나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특히 최근 광주에서 또 다시 초등학생 성폭행이 일어나 학부모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도내 초등학교 다섯 곳 가운데 한 곳은 범죄 발생 우려가 높아 학교 안전망 확충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31일 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6월 16일부터 30일까지 초등학교 주변의 범죄 발생 빈도와 성범죄자 거주 인원, 유해업소 밀집 여부, 외부인 출입 빈도 등을 기준으로 초등학교 방범 실태를 진단한 결과 도내 414개 초교 중 83개교를 범죄 취약학교를 분류했다.
이는 범죄 취약학교 주변에 외부인에 대한 출입 통제가 부족하고 성범죄를 비롯, 각종 범죄 등을 막기 위한 방범시설이 취약해 어린이들이 범죄 표적이 될 우려가 높다는 것.
경찰청이 한나라당 이애주 의원에게 제출한 전국 초등학교 및 통학로에 대한 일제 합동방범진단 보고서를 살펴보면 아동안전에 대한 상황은 더욱 심각하다.
도내 초등학교내 cctv의 경우 학교당 평균 2.29대로 매우 열약했으며, 교내 가로등도 학교당 2.71대만이 설치돼 있어 학교내에서 벌어지는 각종 사건사고에 대한 안전 보호장치가 부족한 실정이다.
퇴직 경찰관 등으로 구성된 ‘배움터지킴이’또한 턱없이 부족했다.
도내 414개 초교 가운데 336개교를 제외한 18.8%에 해당하는 78개교에만 배치돼 있을 뿐이다.
교외(학교반경 500m) CCTV 설치현황 역시 한 학교당 0.38대로 1대꼴도 되지 않아 등하교길 아동안전이 크게 위협받고 있었다.
반면 아동안전지킴이집의 경우 학교 근처의 약구과 문방구, 상점 등에 설치되는 특성상 학교당 3곳의 설치율을 보였다.
아동범죄가 발생할 우려가 있는 공폐가는 도내에 126곳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 의원은 "안전하고 평등하게 보호받아야 할 아이들이 지역에 따라 차별 아닌 차별을 받고 있다"며 "지자체와 교육청별 재정자립도 차이로 관련 예산이 제각각이므로 이를 보안홰줄 방안 마련과 성폭력 등 각종 범죄로부터 아이들을 지킬 수 있는 협력체계를 강화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경찰은 방범진단 결과를 토대로 범죄 취약 학교로 분류된 초등학교에 방범 시설을 강화하도록 교육부에 요청했다.이석하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기미잡티레이저 대신 집에서 장희빈미안법으로 얼굴 잡티제거?
  • 군산 나포중 총동창회 화합 한마당 체육대회 성황
  • 대한행정사회, 유사직역 통폐합주장에 반박 성명 발표
  • 이수민, 군산새만금국제마라톤 여자부 풀코스 3연패 도전
  • 만원의 행복! 전북투어버스 타고 누려요
  • 메디트리, 관절 연골엔 MSM 비타민D 출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