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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삐 풀린 청소년 범행도 흉폭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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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삐 풀린 청소년 범행도 흉폭화
  • 박형민
  • 승인 2010.08.30 11: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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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인, 강도, 강간, 방화 등 강력범죄 해마다 증가
청소년들의 범죄 수위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29일 투명사회를위한정보공개센터에 따르면 지난해 도내지역에서 발생한 청소년 범죄는 총 3845건으로 지난 2008년(3892건)보다 소폭 줄었고 올 상반기에도 1481건이 발생, 산술적으로 감소추세를 보이고 있다.
문제는 살인, 강도, 강간 , 방화, 폭력 등 청소년들이 저지르는 범죄수위가 높아지고 있다는 점.
지난 2008년 55건에 불과하던 강력범죄가 지난해는 68건, 올해(6월 현재까지)에도 이미 36건이 발생한 사실은 날로 흉폭화 되는 청소년들의 범죄를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실제로 지난 5일 길 가던 여중생을 아무 이유 없이 끌고 가 성폭행 하려던 10대가 경찰에 붙잡혔으며 지난 3일에는 10대 여학생을 감금·폭행한 뒤 성폭행한 10대 3명이 경찰에 붙잡히기도 했다.
또 지난 6월 7일에는 용돈마련을 위해 심야시간대 편의점에서 종업원을 흉기로 위협한 A군 (19)등이 특수강도혐의로 구속됐다.
이처럼 최근 청소년의 범죄 행위가 심각해지고 있는 가장 큰 이유는 주변의 관심 부족과 사회적 환경 때문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또한 청소년들이 각종 폭력성이 높은 온라인 게임 등을 무분별하게 접하면서 현실과 가상을  혼돈, 범죄 행위에 쉽게 노출되는 것도 원인으로 꼽고 있다.
청소년 보호단체의 한 관계자는 “10대 범죄를 단순히 청소년 개인의 일탈 문제로 치부해버리는 것이 문제다”며 “청소년들의 방임에 대한 가족들과 사회적 인식의 부족에 대한 고민이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임충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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