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전북경찰청에 따르면 최근 3년 동안 발생한 농기계 교통사고는 총 96건으로 해마다 30건 이상 꾸준히 발생하고 있다.
또 농기계 사고로 인해 지난 3년간 14명이 사망하고 121이 다치는 등 인명사고도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특히 농기계 교통사고의 경우 전체 교통사고 사망자의 1%를 차지하지만 치사율은 15%로 일반 교통사고의 5배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나 대책마련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
이에 농기계 교통사고 사망자 감소를 목표로 전북경찰청과 전북농협이 손을 잡았다.
26일 전북농협과 전북경찰청은 고창대성농협 농기계서비스센터에서 경운기 경광등 달아주기와 안전운전 시범운행 행사를 실시했다.
경찰청과 농협은 이날 행사를 시작으로 전북지역 각 시·군에서 운행 중인 300대의 경운기에 경광등을 부착할 예정이다.
또 양 기관은 앞으로 정부와 지자체와 협력해 경광등 부착 행사를 확대하는 것은 물론, 부착 법제화도 추진해 사고예방 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손창완 전북경찰청장은 “이번 캠페인을 시작으로 경찰은 농협과 함께 농민들의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지켜나가는 데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임충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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