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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전북 인적쇄신 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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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전북 인적쇄신 바람
  • 전민일보
  • 승인 2010.08.09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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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이 내달 전당대회를 앞두고 전국 245개 전체 지역위원회의 위원장 공모를 발표하면서 전북도 인적 개편 격랑에 휩싸이고 있다.
11곳의 전북지역 지역위원회는 "인적 쇄신의 태풍이 불 조짐이다"며 바짝 긴장하는 모습이다.
여기에, 당 대표를 비롯한 최고위원 선출까지 겹치며 전북을 비롯한 전국이 민주당발 인적청산으로 요동칠 전망이다.
전당대회를 겨냥한 이번 개편대회는 종전과 같은 사고 지역위원회 중심의 개편이 아니라 국회의원, 지역위원장 등 현직이 있는 곳까지 망라해 모든 지역위원장의 공모를 실시한다.
민주당 조직강화특별위원회는 지난 7일 발표한 공모에서 "전북 11곳을 비롯한 전국 245개 전체 지역위원회 위원장 후보자를 9일부터 11일까지 3일 간 공모한다"고 밝혔다.
민주당 조강특위는 공모 접수 결과에 따라 복수의 후보가 존재하는 지역위원회에 대해서는 여론조사, 서류심사 등 어떤 방식으로든 우열을 가리고, 단수 후보라도 서류심사는 거친다는 방침이다.
형식적일 수도 있겠지만 상황에 따라서는 현직 위원장을 걸러내는 여과 과정이 될 수 있다는 뜻이다.
특히, 지난 6·2지방선거, 7·28 재보선을 거치며 드러난 민심을 반영하고, 지역위원회의 내적 문제점도 치유하는 지정효과를 노리고 있다.
전당대회를 겨냥한 빅3(정세균, 정동영, 손학규) 후보 등의 세확보 다툼도 불가피해 이번 지역위원장 공모는 어느때보다 치열한 세싸움 양상으로 번질 가능성이 크다.
지역위원장 확보가 결국 전당대회에서 당 대표로 선출될 가능성을 결정하는 바로미터이기 때문이다.
전북은 일단 11곳 중에서 민주당 전주 완산갑 차기 지역위원장 선출문제가 전북 정치권의 쟁점으로 떠오르고 있다.
원외인 현 장영달위원장 혹은 원내인 신건의원 중 누가 지역위원장을 맡는냐에 따라 전북정치권의 힘의 균형 변화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현재 민주당 정동영고문과 장세환의원은 정치적 관행과 현역의원 우위를 들어 차기 완산갑지역위원장에 현역인 신건의원이 지역위원장으로 적임이라는 논리를 펴고 있다.
반면 민주당 정세균대표와 최규성의원은 당헌.당규와 상향식 민주주의 원칙을 들어 지역위원장은 대의원을 통해 선출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견해를 밝히고 있다.
양측이 이처럼 대립을 펼치고 있는 것에 대해 정치권내 상당수 인사들은 신의원이나 장위원장의 19대 총선 등 정치적 미래 차원 보다는 전북정치권에서 우위를 확보하기 계파간 세력 싸움으로 해석하고 있다.
결국 전주 완산갑 지역위원장 선출 문제는 차기 전당대회를 위한 당헌.당규개정 방향과 당내 힘의 역학관계에 따라 판가름 날것으로 정치권은 전망하고 있다. /박종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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