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계속되는 무더위로 전력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최근 전국의 최대수요전력은 6,700만kW로 작년 최대치를 경신한 가운데, 올여름에는 이상고온의 영향으로 작년보다 11.8% 증가한 7,000만kW에 달할 전망이다. 도내의 최대수요전력도 작년보다 12.1%증가한 262만kW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KEPCO에서는 전력수요가 급증하는 하절기 차질없는 전력공급을 위해 만반의 태세를 갖추고 있다. 전력수요증가 초기에는 지정기간 및 주간예고 수요조정 지원제도를 시행, 일평균 약 250만kW의 전력수요를 감축한다. 예비력이 400만kW를 하회하는 수급여건에 따라 맞춤형 대책을 가동함으로써 전력공급 상황 변동에 철저히 대비할 계획이다.
예비력 상황에 따라 관심, 주의, 경계, 심각 등으로 단계별 수급대책을 시행하며 전력거래소 및 KEPCO의 면밀한 전력수요예측을 기준으로 그 시행이 결정된다.
이와 함께 하계 전력수요를 줄이기 위한 시민들의 관심도 필수적이다. 이에 여름철 전력 소모를 줄일 수 있는 생활 속 실천 방법 몇 가지를 소개하고자 한다.
먼저, 냉방온도는 26～28℃를 유지해야하며, 에어컨을 사용할 때는 선풍기와 함께 가동하는 것이 좋다. 또한, 피크시간(13시～15시)에는 전력소모가 큰 에어컨, 다리미, 전자렌지, 전기밥솥을 동시에 가동하는 것을 피해야 한다. 사용하지 않는 가전제품은 코드를 뽑아서 대기전력의 소모를 줄여야 한다.
세계최고 수준의 전력공급 안정성은 50년 전통의 전력산업 노하우와 선진 시민의식이 있기에 가능한 것이었다. 편리하고 안정적인 전력사용을 위한 도민 여러분의 지혜와 협조를 기대해 본다.
- KEPCO 전북본부 영업총괄팀장 문용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