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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박물관 내년 7월 개관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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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박물관 내년 7월 개관 ‘박차’
  • 김진엽
  • 승인 2010.08.03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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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물 기탁·기증 이어져 박물관 전시연출 기여 기대
 

정읍시 숙원사업인 내장산관광테마파크의 명소가 될 정읍박물관 건립공사가 내년 7월 개관을 목표로 순조롭게 추진되고 있다.

  

1만9862㎡의 부지에 건축면적 1700㎡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로 국비와 시비 등 모두 50억원이 소요되는 정읍박물관은 정읍에 뿌리를 두고 있는 다양하고 깊이 있는 문화역사 자원의 전시공간으로서의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특히 박물관에서는 지역 곳곳에 흩어져 있는 문화자원 중 정읍사, 상춘곡, 우도농악 등 소리관련 문화자원을 집중 조명한다.

  

전시는 크게 ‘문화의 소리’, ‘자연의 소리’, ‘역사의 소리’로 구분되는데, 문화의 소리에서는 정읍사, 상춘곡, 호남우도농악을 주요 테마로 선정해 시청각의 연출기법을 적용하여 한국의 소리예술을 체감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자연의 소리에서는 내장산을 중심으로 정읍의 사계절에 따라 자연에서 생성되는 다양한 소리를 다루며, 역사의 소리는 기획전시실에 마련되어 분기별, 계절별 역사 테마를 선정하여 기획특별전 형태로 전시될 예정이다.

  

이와관련 정읍시는 박물관 전시유물 확보대책을 마련 추진해오고 있다. 유물기탁기증규정을 훈령으로 제정하고 청사 내에 임시유물보관실을 마련하여 수집된 유물에 대한 안전한 보존관리를 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또한 유물기탁․기증운동을 범시민운동으로 추진하여 2009년에 이어 2010년에도 포스터 및 베너 설치, 읍면동 추진 독려 등 홍보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그 결과 현재까지 7인이 50여점의 유물에 대해 기탁.기증 의사를 밝혔다.

  

특히 최근에는 故 서남규 전라북도 무형문화재 제12호(국악기장)의 자제인 서인석씨가 선친의 유품 21점을, 일제강점기부터 정읍풍류를 이끌어 왔던 故 임영순 여사의 손자인 곽상주씨가 선친의 유품 5점을, 정읍사국악원 교수인 장승희씨가 소장 악기를 기증했다.

  

이외에도 이재호씨는 석탑을, 김성실씨는 조선시대 조선백자를, 정성열씨는 토기와 자기를 기탁.기증키로 했다.

  

시는 정읍박물관의 핵심테마인 소리와 관련된 유물이 속속 수집됨에 따라 박물관의 전시연출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이들 유물에 대해 평가절차 및 기증식을 거친 후 정읍박물관 이관시까지 임시유물보관실에 보관할 예정이다. 정읍=김진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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