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쌀전업 농민들이 새만금 방조제 통선문 설치 반대 서명운동에 돌입, 방수제 조기축조를 촉구하고 나섰다.
(사)한국쌀전업농전라북도연합회(회장 송윤복)는 19일 통일연구원 전북협의회에서 성명을 내고 새만금 방조제에 통선문 설치 방안에 반대, 군산상공회의소 등에서 주관하고 있는 반대 서명운동에 적극 동참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성명은 쌀전업농전라북도연합회 주관으로 시?군쌀전업농연합회와 연계해 추진된 것으로 송윤복 전라북도회장을 비롯한 시?군연합회장 등 20명이 공동으로 발표했다.
이들은 이날 성명에서“전북지역 1만3000여명의 쌀전업 농민들은 준공식 이후 300만이 넘는 관광객이 새만금을 방문, 지역경제 활성화에 가시적 성과를 내고 있 방조제를 허물고 통선문을 설치하려는 정부의 의도를 납득할 수 없다”고 반발했다.
이들은 또 지난 19년간 3조8000억원을 투입해 완성한 세계 최대 방조제 일부를 허물고 다시 공사를 해야 하고, 토운선으로 매립토를 운반할 경우 새만금 내?외측의 조수차가 심해져 운반 자체가 어려워 질 수 있다며 통선문 설치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또한 환경?생태용지 방수제 축조 유보와 관련 내부개발을 위해서는 방조제 내부에 별도의 방수제가 반드시 축조해야 한다며 방수제가 설치되지 않을 경우 매립비용?방수시설물?건설비용 증가, 사업기간 연장 등 부담이 더욱 커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성봉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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