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뻥튀기 구형 관행을 막고자 철저한 양형조사 실시하겠다”
정 지검장은 16일 전주지방검찰청 출입기자들과 가진 간담회를 통해 향후 업무 추진 방향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서 정 지검장은 “대검 공판송무부장 당시 명확한 형을 구형하기 위해 양형 조사를 하달했었던 만큼 전주지검에서도 양형 조사를 철저히 해 합리적인 구형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특히 철저한 양형 조사와 합리적인 구형, 엄격한 항소 등 세 가지 사항이 단계적으로 이뤄지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범방과 범피 등 관련단체와의 관계에 대해서도 “대검의 방침이 전해지면 거기에 맞춰야 할 것 같다”면서도 “이들 단체는 전주에서 큰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기에 그분들의 의견과 견해 등을 경청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또 “상대적으로 다른 곳에 비해 건물은 낡았지만 사람은 새 사람이더라는 소리를 들을 수 있도록 항상 약자의 편에 서서 고개를 숙이겠다”며 “정직함과 공정함을 갖춘 검찰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정 지검장은 “그동안 전주지역과는 큰 인연이 없었는데 이번에 인연을 맺게 됐다”면서 “역사와 전통, 멋과 맛이 어우러진 전주의 이미지와 명예를 훼손하는 범죄를 결코 용납하지 않을 것이며 이것이 지역 검찰의 역할이다”고 강조했다.
임충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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