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지방선거에서 한나라당 전북도지사 후보로 영입제의를 받은 정운천 전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의 출마 결심을 굳히고 오는 15일 공식 출마를 선언할 것으로 알려졌다.
12일 한나라당 전북도당의 한 관계자는 “정 전 장관이 도지사 출마 결심을 굳히고 15일 서울과 전북에서 연이 출마 기자회견을 가질 것으로 알고 있다”며 “조만간 중앙당에서 공식 발표가 있을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정 전 장관은 전주시 서신동 일원에 선거사무소를 마련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어 지역 정가에서는 출마를 기정사실로 받아들이는 분위기다.
지난 11일에는 한나라당 전북도당 당원들이 정 전 장관의 도지사 출마 조기 결정을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하기도 했다.
전북도지사는 선거는 민주당 정균환, 유종일 도지사 예비후보의 경선후보 등록 거부로 김완주 현 지사와 한나라당 정운천 전 장관, 민주노동당 하연호 예비후보 등의 격돌하게 됐다.
민주당의 정치텃밭인 전북의 정치지형은 한나라당에게 있어 불모지나 다름없어 정 전 장관이 6월 지방선거에서 ‘두 자릿수’ 득표율 확보에 성공할지 여부가 또 다른 관심사다.
한편 지난 2006년 치러진 5?31 지방선거에서 당시 한나라당 문용주 도지사 후보는 고향인 군산에서 나름대로 선전했지만 총 6.8%를 획득하는데 그쳐 두 자릿수 득표에 실패했다.
/특별취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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