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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 전북본부, 군산미장아파트 가스시설공사 입찰공고 변경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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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 전북본부, 군산미장아파트 가스시설공사 입찰공고 변경 논란
  • 전민일보
  • 승인 2010.04.05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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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한국토지주택공사)전북본부가 군산미장아파트 가스시설공사 입찰을 당초 1,2공구 분할 발주에서 통합발주로 변경, 지역업체의 낙찰 가능성이 낮아져 도내 설비업계가 강력 반발하고 있다.
특히 이번 입찰공고에서 LH 전북본부는 지난달 6일 군산 미장아파트 가스시설공사 1공구(추정가 5억660여만원)와 2공구(5억3290여만원)로 나눠 분할 발주했다가 갑자기 입찰을 취소하고, 1,2공구 통합발주로 변경했다.
2일 LH공사 전북본부에 따르면 최근 군산 미장아파트 1, 2공구 가스시설공사(추정가격 10억3547만여원)에 대한 입찰공고를 냈다.
공사 입찰은 적격심사낙찰제로 입찰자격은 건설산업기본법에 의한 가스시설시공업 제1종 등록자로 2009년 시공능력 공시액이 추정가격 이상인 업체는 전국 어느 곳이든 경쟁입찰에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하지만 이번 공사 입찰은 이미 지난달 8일 1, 2공구로 나눠 분할발주, 당초 처음에 낸 입찰공고는 국가계약법에 따라 공사 추정가격이 7억원 미만인 공사의 입찰참가자격은 전북지역에 주영업 소재지가 있는 지역업체로 제한, 도내 업체만이 입찰 참가자격을 갖고 있었다.
이같은 공고를 보고 공사 입찰을 준비하던 도내 가스설비 업체는 갑작스런 입찰공고 취소와 뒤 이은 1,2공구 통합발주 입찰공고에 당초 원안대로 분할 발주를 요구하고 있다.
대한건설설비협회 전북도회에 따르면 도내 가스시설설비업체는 36개사 회원사에 비회원사까지 포함하면 40여개 업체에 이른다.
설비업계 관계자는“LH공사가 발주하는 아파트 가스시설공사는 1년에 보통 5~6건으로 그동안 10억원 미만 공사로 분할 발주, 많은 지역업체가 참여해 왔는데 이번 군산 미장아파트 공사는 돌연 10억원 이상 공사로 입찰공고를 바꾼 배경에 의심을 가질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그는 또“LH 공사가 지역 건설업체의 참여를 확대하기는 커녕 그동안 지역업체가 단독으로 참여해 왔던 공사까지 외지 대형건설사에 넘겨주는 것이 지역경제와 상생을 위한 것인지 묻고 싶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이에 대해 LH 전북본부 주택건설팀 관계자는“이번 군산미장아파트 입찰공고 변경은 본사 차원에서 예산절감을 위해 1,2공구를 통합 발주하게 됐다”며“시공이나 입주 후 하자 보수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여 변경을 결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김성봉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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