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4-05-04 10:22 (토)
배심원제 정읍/임실 잠정 확정
상태바
배심원제 정읍/임실 잠정 확정
  • 전민일보
  • 승인 2010.03.03 10:1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민주당 지도부가 6월 지방선거의 개혁공천 카드로 제시한 시민공천배심원제가 도내지역에서는 사실상 정읍시와 임실군에 적용될 것으로 보여 역학구도에 변화가 불가피해졌다. 상대적으로 현역 등 기존 정치인에 비해 인지도와 조직력이 열악한 정치신인들은 시민공천배심원제 도입을 반기는 등 출마 입지자들의 반응이 크게 엇갈리고 있다.
◆ 정읍?임실 도입 유력시 = 민주당은 지난 1일 시민공천배심원제 경선 도입을 위한 중앙당 최고위원회의를 비공개로 갖고 시민배심원제와 당원 전수 여론조사를 5대5 비율로 반영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았다.
시민공천배심원제 도입 지역으로 정읍시와 임실군을 비롯해 광주·전남 각각 1곳, 서울 2곳, 인천 1곳, 충북 1곳 등 10여 곳이 1차 대상지역으로 잠정 확정한 상태다. 당초 지역 정가에서는 정읍과 임실은 물론 익산과 남원도 시민공천배심원제 적용지역으로 예상했다.
정세균 대표가 지난달 19일 시민공천배심원제 경선 실시지역 선정요건으로 ▲후보 난립 지역 ▲동원 경선 우려 지역 ▲지역위원회 과다 경쟁 지역을 제시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당 내 반발기류 등을 감안 익산시와 남원시는 국민참여경선으로 가닥을 잡고 있다.
때문에 시민공천배심원제 경선을 기대하며 남원과 익산 출마를 고심했던 이환주 새만금?군산 경제자유구역청 개발본부장과 안세경 전주부시장은 이 때문에 출마를 포기했다.
◆ 입지자들 반응 엇갈려 = 당 최고위가 비공개회의를 갖고 도내 기초단체장 중에선 정읍시와 임실군을 시민공천배심원제 경선 실시 지역으로 잠정 확정한 것으로 전해지면서 해당 지역에선 출마 입지자들의 반응이 크게 엇갈리고 있다.
그 동안 전략공천을 요구해온 강 광 정읍시장은 민주당이 시민공천배심원제 도입지역으로 정읍시를 확정할 경우 당을 떠나 무소속 후보로 나설 가능성이 높다. 신진 세력인 송완용 전 전북도 정무부지사는 시민공천배심원제를 반기는 분위기다.
기존 현역에 비하면 인지도나 조직력에서 모두 뒤처질 수밖에 없는 상황에 놓인 정치신인들은 당원 여론조사가 반영되는 국민참여경선 보다는 시민공천배심원제가 유리한 측면이 더 많기 때문이다.
임실도 상황은 마찬가지. 오랜 기간 지역에서 조직을 정비하고 표밭을 갈았던 김진명, 한인수 도의원 등의 후보 군은 배심원제 도입이 오히려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아 불만이 적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반면 배심원제 공천방식 도입을 기대했던 김혁 전 청와대행정관에게는 유리하게 작용하고 있어 각 후보자들마다 전략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한편 민주당은 이르면 3일 배심원제 경선지역을 최종 확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특별취재반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기미잡티레이저 대신 집에서 장희빈미안법으로 얼굴 잡티제거?
  • 군산 나포중 총동창회 화합 한마당 체육대회 성황
  • 대한행정사회, 유사직역 통폐합주장에 반박 성명 발표
  • 이수민, 군산새만금국제마라톤 여자부 풀코스 3연패 도전
  • 전주국제영화제 ‘전주포럼 2024: 생존을 넘어 번영으로’
  • 만원의 행복! 전북투어버스 타고 누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