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새만금군산 경제자유구역청은 미국 서부에서 펼쳤던 투자유치활동의 후속조치로 미국 카팰로 그룹 임원진 3명은 새만금 현장을 방문했다고 밝혔다.
이날 현장 방문에는 롭 드이치먼 카팰로 그룹 부회장, 조지 리 아시아 담당 이사 등으로 새만금과 고군산군도의 투자환경을 꼼꼼히 살폈다.
또 카팰로 그룹과 중국 투자에 긴밀한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있는 에어차이나 항공사 설립자의 아들인 랜디 슈(Victorway Consulting Ltd.) 사장도 동행했다.
새만금경자청은 앞으로 투자분야와 투자규모 등이 반영된 현실감 있는 투자전략을 수립하고 관련 분야의 투자자를 모색하는데 카팰로 그룹과 긴밀히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
카팰로 그룹 임원진들은 새만금사업이 향후 중국을 기반으로 한 아시아 시대를 겨냥한 경제 및 관광특구로 개발될 수 있는 무한한 잠재력을 높게 평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토지지가, 투자환경 인프라 측면에서 지리적으로 인접한 중국과 경쟁하기 위해서는 새만금만의 특화된 전략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카팰로 그룹은 내부검토를 거쳐 구체적으로 투자협력 방안을 모색할 방침을 밝혀 미국 자본의 새만금지역 첫 투자로 이어질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경자청 관계자는 “카팰로 그룹은 작년 10월 이미 아시아 담당이사를 보내 새만금현장을 둘러본바 있음에도 추가 현장실사단을 보낸 것은 양측간 충분한 협력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하였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윤동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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