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 생애 8번째 올해의 선수상 수상
도이체 뱅크 챔피언십대회 우승으로 5개 대회 연속우승을 이룬 타이거 우즈가 올들어 7개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함으로써 미 프로골프(PGA) 올해의 선수상까지 거머쥐게 됐다.
이로써 우즈는 프로 전향 이후 10년 동안 8번째 올해의 선수상을 차지하게 됐다. 우즈가 점수제로 주어지는 이 상을 받지 못한 것은 마크 오미라가 2개의 메이저 대회에서 우승한 1998년과 비제이 싱이 9개 대회에서 우승했던 2004년 두번뿐이다.
메이저대회에서 우승하면 30점의 점수가 주어지고 일반 대회 우승자에게는 10점의 점수가 주어진다. 플레이어스 챔피언십대회 우승자에게는 20점이 주어지며 메이저대회에서 2번 우승하면 50점의 보너스가 주어진다. 또 최저 평균타수와 상금 랭킹 1위를 차지한 선수에게도 20점이 주어진다.
PGA는 올해 9개의 대회가 남아 있지만 우즈를 추월할 선수는 아무도 없다.
우즈는 올해 한 라운드당 평균 68.30타를 기록 2위인 짐 퓨릭(69.06타)을 크게 앞서 있다.
그러나 우즈는 올해 유에스오픈에서 컷오프된데다 니산오픈에서 감기로 2라운드만 치른 후 기권했기 때문에 지금까지 총 51라운드의 경기만 소화한 상태다. 우즈가 만일 디즈니 대회에 참가하지 않는다면 최소 60라운드의 경기를 치러야 한다는 규정에 묶여 최저타를 기록한 선수에게 주어지는 바르돈컵을 수상하지 못할 수도 있다./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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