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전북도에 따르면 도내 각 대학 등에 구축된 창업보육센터 16개소에 입주한 240개 업체들이 지난해 684억원의 매출실적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 매출 489억 대비 39.8%나 증가한 수치다.
고용인원 또한 2008년 840명보다 11.8%가 늘어난 939명으로 일자리 창출효과도 거두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창업보육이란 창업기업과 예비 창업자를 대상으로 시설과 장소 등을 제공하는 한편 창업 및 성장에 필요한 각종 프로그램을 지원해 업체가 조기에 정착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말한다.
창업보육센터 지원으로 성공한 업체 사례를 통해 그 운영효과를 확인할 수 있다.
지난 2003년 원광대창업보육센터를 졸업한 (주)해빛정보(대표 박병선)는 적외선 차단필터와 광픽업장치를 생산해 국내 대기업에 납품, 300억 매출과 150명의 고용창출은 물론 지난 2006년에는 코스탁에 상장했다.
벽성대창업보육센터에 둥지를 튼 (주)나노플렉스(대표 박정림)는 기능성식물나노물질 생산하는 업체로 벤처기업, 환경시스템 인증을 받았으며 4명의 고용인원으로 40억 매출실적을 올렸다.
시뮬레이션과 생산자자동화장비, 인공위성장비 등을 생산하는 벤처기업인 (주)트윈테크(대표 봉혁)는 전주대창업보육센터의 지원으로 25억의 매출성과를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 도는 창업자들이 안정적으로 창업에 성공할 수 있도록 각 센터별 자율적 경쟁을 유도, 평가등급에 따라 S등급 1600만원, A등급 1300만원, B등급 900만원씩 운영비를 차등 지원할 방침이다.
각 센터의 기업지원 활성화를 위해 도비 1억8000만원을 투입해 기업들이 필요한 자금과 마케팅, 기술지원 등을 지원하게 된다.
이완성 도 기업지원과장은 “올해에도 창업보육센터가 입주기업을 위해 각종 지원시책 추진을 통해 일자리창출과 매출증가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미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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