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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오지 전북, 국제선 접근성 불이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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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오지 전북, 국제선 접근성 불이익…
  • 전민일보
  • 승인 2010.02.04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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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저비용항공사들의 공격적인 경영전략으로 국제선 취항이 잇따르고 있지만 항공오지 전북은 국제선 취항문제가 해결되지 않아 도민들의 불편함이 갈수록 심화될 전망이다.
3일 국토해양부는 올해 저비용항공사의 국제선 운항이 확대되고 다양한 항공운임 제공으로 이용객들의 편익증진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지난해 6월 항공법 개정시 항공운수사업 면허체계를 개편하고 국제운송사업 면허기준도 대폭 완화해 저비용항공사의 국제선 운항이 한층 수월해졌기 때문이다.
지난해 제주항공과 진에어, 에어부산, 이스타항공 등 저비용항공사들은 국내선의 경우 9만4652편, 국제선 696편 등 정착기로 접어들고 있다.
올해부터는 저비용항공사들의 국제선 추가 확보가 이뤄져 저비용항공사를 통해 아시아권 국가를 저렴한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는 기획가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제주항공은 올해 청주-씨엠립(3회)와 청주 방콕(11회) 등 2개 국제선 취항에 나서며, 진에어도 인천-클락(7회), 제주-우베(2회) 등 2개 노선에 취항 계획이다.
군산에 기반을 둔 이스타항공의 경우 지난해 인천-쿠칭(6회), 인천-고치(2회), 인천-치토세(16회)에 이어 올해 청주-홍콩(11회) 신규노선에 항공기를 투입할 계획이다.
이들 저비용항공사의 운임은 기존 대형항공사의 60∼80% 수준으로 저렴하고, 노선과 비용, 스케줄 측면에서 이용객의 선택폭이 넓다는 것이 장점이다.
그러나 전북도민들은 군산공항 국제선 취항이 이뤄지지 않아 여전히 해외에 나가기 위해서는 청주, 광주, 인천 등으로 이동해야하는 불편함을 감수해야 한다.
이스타항공의 경우 군산공항을 기점으로 출발했지만 군산-제주 국내선만 운항하고 있다.
최근 중국 충칭직할시가 충칭(무릉)-군산간 국제선 취항을 제의해왔지만 미군의 국제선 취항승인이 이뤄지지 않아 구체적 논의가 이뤄지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도의 한 관계자는 “저비용항공사들이 경쟁적으로 근거리 국제노선인 동북아와 동남아 지역까지 노선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지만 전북은 군산공항 국제선 취항문제가 해결되지 않아 그 대열에 합류하지 못하고 있다”며 국제선 조기 취항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윤동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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