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1월월 소비자물가지수가 농축수산물과 신선식품의 상승세에 따라 지난해 8월 이후 일곱달 연속 오름세를 이어가며 소폭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1일 호남지방통계청 전주사무소에 따르면 도내 1월 소비자물가지수는 114.5로 전년 동월 대비 3.6% 상승했고, 전월에 비해서도 0.4%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1월중 체감물가를 반영하는 생활물가지수는 116.1로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4.5% 상승했으며, 전월에 비해서도 0.5% 올랐다.
특히 계절적 요인에 따라 엽채류 값이 급등하면서 신선식품지수가 전년 동월 대비 5.5% 상승, 전월에 비해서도 5.1% 상승하며 물가상승을 주도했다.
상품별로는 농축수산물이 전년 동월 대비 2.5% 상승했고, 전월에 비해서도 2.1% 올랐다.
공업제품과 서비스 또한 전년동월대비 각각 5.9%와 2.4% 상승했다.
전월대비 생활물가 등락품목을 살펴보면 상추(48.8%)와 시금치(33.4%), 감자(25.2%), 토마토(21.9%), 조개(14.9%), 치약(8.9%), LPG(취사용:6.3%), LPG(자동차용:6.1%), 오징어(5.6%), 커피(외식:3.8%), 등유(1.2%), 휘발유(1.0%), 맥주(0.6%), 경유(0.6%) 등이 상승했다.
반면, 딸기(-12.3%)와 당근(-9.7%), 돼지고기(-6.7%), 오이(-5.5%), 화장비누(-3.8%), 달걀(-2.3%), 두부(-2.3%), 화장지(-1.7%), 파(-1.6%) 등은 하락했다.
박용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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