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도에 따르면 지난해 도내 농수산물 수출실적은 1억336만5000달러로 2008년 8627만4000달러 대비 19.8%나 증가했다.
품목별로 장미와 쌀 등의 신시장 개척노력으로 신선농산물이 전년 동기대비 83.2%의 수출 증가율을 보인 것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장미 수출액은 1398만2000달러로 전년 대비 197%의 괄목할 만한 증가세를 보이는 한편, 전국 장미 수출액의 70%를 도가 점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쌀의 경우 2008년 88t 수출에서 지난해에는 1115t으로 큰 폭의 신장을 기록해 197만9000달러, 전국 수출 1위를 기록했다.
소스류와 인삼류 등의 가공식품도 전년보다 11% 증가한 3688만9000달러, 삼계탕을 중심으로 한 축산물 또한 824만5000달러의 실적으로 수출 상승세를 주도했다.
반면 수산물 수출의 대표 품목인 조미김의 경우 저가 중국산 김 공세에 전년대비 6.5% 감소한 1666만9000달러의 실적을 올리는데 그쳤다.
도 관계자는 “지난해 국내 농수산식품 수출실적이 전년 대비 5% 성장을 기록한 것과 비교하면 높은 수치”라면서 “전국 광역시·도 중에서도 가장 높은 성장률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김미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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