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통계청이 발표한 인구동향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11월 도내 결혼은 모두 8500건으로 전년 같은기간에 비해 900건이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반해 도내 이혼건수는 4100건으로 전년보다 500건이 증가, 해가 갈수록 결혼은 즐어드는 데 반해 이혼은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내 결혼은 지난 2006년 쌍춘년 결혼특수로 1만400쌍이 결혼한데 이어 2007년에도 1만900쌍이 결혼해 정점을 찍은 후 2008년부터 다시 내리막 길로 돌아섰다.
반면 이혼은 지난 2005년 4500건에서 이혼숙려제 도입과 반짝 결혼 증가로 감소세를 보여 2008년에는 3800건까지 줄었으나 지난해 다시 증가세로 전환, 경제적 어려움에 따른 이혼 증가 세태가 두드러졌다.
박용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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