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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의원들, 성실한 의정 활동 모범을 보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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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의원들, 성실한 의정 활동 모범을 보여라
  • 전민일보
  • 승인 2010.01.12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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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라북도의회 의원들이 성실한 의정 활동을 하지 못하고 있다. 본회의에 100% 참석한 의원들은 한 명도 없고, 2번 결석을 한 의원이 하모 의원 등 단 3명에 불과했으며, 무려 25번이나 결석한 의원도 있다. 물론 참석률이 높다고 해서 해당 의원들의 능력과 자질을 평가할 수 있는 잣대로 작용할 수는 없다. 조례 발의와 함께 지역 민원을 신속하게 해결해야 하는 등 여러 가지 기준이 있기 마련이다.
 문제는 제8대 전북도의원들이 의정활동을 뒤로 한 채 6월에 있는 지방선거를 위해 각 당의 공천과 표심잡기에 주력하고 있는 것으로 관측돼 전라북도의회의 파행 운영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는데 있다. 그래서 지방선거가 실시되는 올해 전반기 동안 도의회는 도정 질문을 비롯, 추가경정예산안 심의 등 각종 주요 현안 사업들을 심의, 의결해야 하지만 의원들의 회의 불참이 빈발할 것으로 예상돼 의회 운영에 차질이 빚지는 않을 지 심히 우려된다.
 8대 전북도의회가 개원하고 4년 가까이 모두 103회의 본회의가 개최됐지만 참석률 100%를 기록한 의원은 단 한명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본회에 25번에 걸쳐 결석한 의원도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본보가 8대 의회 개원 후 지난 2006년 7월 4일 열린 228회 본회의부터 지난해 12월 15일 마친 265회 본회의까지 4년 가까이 동안 회의록을 조사한 결과 모두 103회 본회의가 개최됐다.
 개인적 사정으로 의원직을 사퇴한 이모의원을 제외하고 회의록을 바탕으로 모두 34명의 도의원 본회의 출석률을 조사해 보았더니, 전체 본회의에 개근한 도의원은 한 명도 없고 2차례에서 많게는 20차례 이상 본회의에 불참한 것으로 집계되는 등 주민 대의기관으로서 제역할을 못한다는 눈총을 받고 있다.
 본회의에 그나마 최고 많이 출석한 의원은 2차례 결석한 의원들로 하모의원 등 3명으로 집계됐다. 각 상임위별 출석 일수를 확인해야 해당 의원별 의정활동의 성실도를 알 수 있지만 이들 의원은 주민을 대변하는 대의기관으로서 직무를 유기한 것과 다름없는 것이리라.    때문에 의원 유급제 도입 후 이처럼 의정 활동에 불성실한 의원들에 대해 의정비 삭감 등 페널티를 부여해야 한다는 지적도 일고 있다. 성실한 의정 활동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다. 지역민과의 약속이요, 전북 발전을 위해서도 도움이 되지 않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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