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대한지적공사에 따르면 경남도의회 혁신도시특별위원회는 지난 6일 지적공사에 보낸 공개질의서를 통해 LH통합 본사 진주 혁신도시 이전 당위성과 함께 이성렬 사장의 발언 배경에 대한 해명을 요구했다.
경남도의회는 질의서에서 "LH 본사 유치를 놓고 경남과 전북이 치열한 유치전을 벌이는 민감한 시점에 공공기관장의 특정지역을 편드는 발언은 결국 지역갈등을 심화시키고 분열을 획책하는 무책임한 행동이 아닐 수 없다"고 주장했다.
지적공사는 경남도의회의 이 같은 공개질의서와 관련, 전북 혁신도시 이전에 따른 부지 매입계약 체결을 위해 전북도청을 방문해 기자들과 간담회 석상에서 의례적으로 한말이 정치적으로 민감한 반응을 나타낸 것에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지적공사 관계자는“경남도의회의 공개질의서에 대한 답변을 오늘(7일)자로 보냈다”면서 “정치적으로 과잉반응을 보여 당혹스럽고 호도된 측면이 있어 안타깝지만 당시 이성렬 사장님의 발언은 지극히 의례적이고 의도가 없었다는 점을 충분히 설명했다”고 밝혔다.
한편 지적공사 이성렬 사장은 지난해 12월 28일 전북도청 기자실에서 가진 기자회견을 통해 LH공사 전북이전의 당위성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토지업무와 지적업무는 밀접한 관계가 있어 전북에 배치되면 업무적인 효율성을 도모할 수 있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
윤동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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