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완주경찰서에 따르면 고교 컴퓨터 전공 교원채용 과정에서 인사청탁 명목으로 수 천만 원의 돈을 수수한 학교 이사장 이모씨(49·여)와 전직 교장 조모씨(69), 전직 교사 오모씨(69) 등 5명을 금품수수 혐의로 모두 불구속 입건했다.
이들은 지난 2007년 1월 학교 컴퓨터 관련 교원을 채용하는 과정에서 박모씨(66)의 아들을 교원으로 채용해주는 대가로 학교사정을 잘 알고 있는 안모씨(56·여)를 통해 7000만원을 건네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에서 7000만원 중 학교 이사장이 3000만원을 건네받았으며, 나머지 4000만원은 조씨와 오씨, 그리고 돈을 중간에서 건넨 안씨 3명이 각각 나눠 가진 것으로 조사결과 드러났다.
임충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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