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오후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 소나타 챔피언십 2009’ 결승 2차전에서 브라질 출신인 에닝요가 2골을, ‘라이언 킹’ 이동국의 PK 추가골로 성남 일화를 3대1로 완파해 우승을 거머쥐었다.
두 팀은 올 시즌 프로축구 최고의 팀들답게 초반부터 밀고 밀리는 플레이를 보였다.
전북은 에닝요가 오른쪽을 돌파하며, 루이스의 경기 조율로 성남을 위협했고, 성남은 몰리나, 라돈치치를 전방에 두고 빠르게 역습하는 등 접전을 펼쳤다.
타임아웃 휘슬이 울린 순간 전북 선수들은 최강희 감독을 끌어안으며 기쁨을 함께 했고, 전북 팬들도 기립 박수로 선수들을 축하했다.
이날 전주월드컵경기장에는 전북 팀 사상 최다인 3만6246명의 관중이 운집해 감격의 순간을 함께 했다.
한편 전북의 K리그 우승을 끝으로 올 시즌 프로축구는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손보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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