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소발생량은 줄이고 난방비를 절감할 수 있는 수막재배가 농가에게 희소식을 전하고 있다.
고창 공음면 건동리 유봉천씨는 수박 후작으로 풋고추를 시범적으로 수막재배하여 그동안 8월에서 12월초까지 따던 풋고추를 내년 2월까지 딸 수 있어 수확량을 높일 수 있게 됐다.
고창군 하우스 면적은 약 695ha로 이중 가온하우스가 670ha로 약 58.4%정도가 경유, 중유 등 유류난방을 사용하고, 38.7%가 전기난방을 하고 있는 실정으로 고유가시대 지하수의 열에너지를 활용하여 보온하는 수막재배는 어려운 농가에 희망을 안겨준다.
고창군은 탄소발생이 많은 화학연료나 전기에너지를 이용한 난방방법에서 탄소발생이 적은 저탄소의 수막재배 설치 시범으로 무가온 하우스 대비 8℃이상 보온효과와 기존 온풍난방에 비해 67%의 난방비를 절감하고 수확량을 20%이상 증가시키고 있다.
군 관계자는 “연중 신선농산물의 수요 증가에 따라 농업 난방비 사용은 더욱 증가되리라 보며 앞으로는 탄소발생을 줄이는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대와 수막재배와 같은 저탄소 녹색기술의 확대가 이루어 질 것”이라고 말했다.
고창=임동갑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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