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태권도위원회 이상철 회장을 비롯한 해외 태권도지도자 120여 명이 지난 13일 무주를 방문했다.
이날 행사는 해외 태권도지도자들이 직접 태권도공원 조성지를 방문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고 태권도공원 조성사업의 민자 유치를 활성화시킨다는 취지에서 마련된 것으로,
홍낙표 군수와 이대순 이사장을 비롯한 전라북도와 무주군, 태권도진흥재단 관계자 등이 이들을 맞았다.
홍낙표 무주군수는 “해외에서 태권도와 더불어 대한민국을 알리고 있는 지도자들을 직접 만나게 돼 매우 기쁘다”며,
“공공부문과 민간부문이 완벽한 조화를 이룰 때 모두가 바라는 태권도공원이 조성될 수 있는 만큼 민자 유치가 탄력을 받고 추진될 수 있도록 마음을 모아줄 것”을 당부했다.
해외 태권도지도자들은 오전 10시 무주리조트 앙상블 홀에서 열린 태권도공원 민자 유치 세미나에 참석, 태권도공원조성사업과 민자 유치에 관한 사업설명을 들었다.
또한 태권도공원 전망대를 비롯해 머루와인동굴과 반디랜드 등 무주 곳곳을 둘러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상철 회장은 “태권도공원은 세계 태권도인들의 성지이자 세계인들에게 대한민국의 정신을 알리는 브랜드로서 손색이 없어야 한다”며,
“오늘 이 시간은 해외 지도자들과 이러한 내용들을 공유하고 특히, 민자 유치에 대한 의지를 모으는 좋은 기회가 된 것 같다”고 전했다.
2017년 완공 예정인 태권도공원 민자부문의 사업규모는 3,648억원으로 유스호스텔과 전통숙박시설, 한방의료원 등의 시설 등을 포함하게 된다.
한편, 지난 9월 4일 기공식 후 원활한 사업추진을 이어가고 있는 태권도공원 조성사업은 지난 10월 태권도공원 민자유치위원회가 발족되며 탄력을 받고 있다.
태권도공원 민자유치위원회는 외부기관의 투자 및 개발전문가, 그리고 전라북도와 무주군, 태권도진흥재단 관계자 등 11명(당연직 4명, 위촉직 7명)으로 구성돼 있으며,
위원회는 앞으로 2년 간 잠정 투자자 발굴에서 MOU체결까지 다양한 민자유치 활동을 펼치게 된다. / 무주=황규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