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한 신종플루가 더욱 기승을 부릴 것으로 우려돼 개인위생과 건강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2일 오전 9시 현재 전북지역에서 신종플루로 인해 전체 휴업한 학교가 모두 7곳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북도교육청에 따르면 신종플루로 전체 휴업한 학교 수는 모두 7곳으로 초등학교 4개교, 중학교 1개교, 고등학교가 2개교 등이며, 지역별로는 전주 2곳, 익산 2곳, 군산 1곳, 완주 2곳이다.
뿐만 아니라 지금까지 전체 휴업에 들어간 학교는 모두 21개교이며, 부분 휴업한 학교는 44개교 등이다.
교육과학기술부가 지난달 30일 신종플루 휴업 기준 가이드라인을 각 시도 교육청에 내려 보낸 가운데 전북도교육청은 도시와 농촌의 특성을 추가로 고려한 학교 휴업 기준을 마련했다.
도교육청에 따르면 교과부의 가이드라인과 같이 학교와 학급, 학교 규모, 인구밀도, 감염률, 확산 속도 등 5개 항목을 위험도에 따라 각각 5점 척도로 점수를 매겨 휴업 여부를 결정한다.
또 가장 감염 위험이 낮은 중·고교는 2점, 고위험군인 특수학교는 5점, 감염률 5% 미만은 1점, 20% 이상은 5점이다.
뿐만 아니라 도시와 농촌의 특성을 고려해 전파력이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도서벽지는 1점, 면(面) 지역은 2점, 읍(邑) 지역은 3점, 도시지역은 4점, 아파트 밀집지역은 5점으로 이는 교과부의 인구밀도 기준을 좀 더 구체화한 사항이다.
도교육청은 이들 점수를 합산해 모두 18점 이상이 되면 학교 전체가 휴업하도록 정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전북은 현재 환자수가 많이 나타나지 않은 상태이며, 심리적 불안 때문에 전체휴업을 하는 경우도 있다”며 “오는 5일부터 보건담당교사를 대상으로 먼저 백신접종을 실시하고 당초(18일) 계획 보다 앞당겨 11일부터 특수학교 학생을 시작으로 백신접종에 나설 방침이다”고 말했다.
한편 지금까지 전북지역에서 발생한 신종플루 학생 환자는 1500여명인 것으로 조사됐다. 손보라기자
저작권자 © 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