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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플루 치료약, 백신 부족난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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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플루 치료약, 백신 부족난 우려
  • 전민일보
  • 승인 2009.10.30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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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플루 확진환자가 폭발적으로 늘고 국내 사망자가 속출함에 따라 불안감이 확산되면서 도민들이 열만 높아도 타미플루를 요구하는 등 불안감을 호소하고 있다.
  20일까지 3000명분의 타미플루로 처방됐으나 최근 1주일 만에 2000명분이 사용돼 정부의 합동담화문 발표에 따라 더 더욱 처방량이 급증할 것으로 보인다. 보건당국의 예상과는 달리, 독감 백신접종률 64%를 불안감과 비례해 증가할 것으로 예견돼 백신 부족 현상이 우려되고 있다. 이같은 분위기 속에 시민들의 불안감과 비례해 치료제와 예방제 사용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돼 지자체별 치료제 확보를 위한 전쟁이 치러질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전북도 보건당국에 따르면 20일 현재 도에 배정된 2만7000여명분의 항바이러스제는 18.5%에 해당하는 5000명분 정도 소진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최근 일주일 만에 잠정적으로 2000명분이 소진된 셈이다.
 이날 보고된 도내 신종플루 확진환자는 하루 동안 170명이 추가되면서 누적환자가 1760명에 육박하는 등 치료제가 불티나게 소진되고 있는 추세다. 지난주 초 하루 평균 50명꼴로 발생하던 확진자가 이번주 들어서는 3배 이상 늘어나면서 거점병원에는 밀려드는 환자로 긴 대기 시간을 참지 못하면서 무조건 치료제를 요구하는 상황이 빚어지고 있다.
 정부의 합동담화문 발표로 30일부터는 확진 없이도 의심환자에 대해 투약하는 방향으로 바뀜에 따라 항바이러스제의 처방량은 더더욱 증가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이에 따른 시민 불안감과 비례해 독감백신 접종률 또한 가파르게 증가할 것으로 보여 보건 당국이 예상하는 접종률 64%를 훨씬 웃돌아 백신 품귀현상마저 나타날 조짐이 여러 곳에서 목도된다.
 신종플루 항바이러스제 처방전으로 약을 살 때 거점 약국과 일반약국 간에 약값이 큰 차이가 이용자들에게 혼란을 주고 있는 것도 문제다. 치료제가 무상 지원되는 거점 약국으로 지정되지 않으면 그 값이 더욱 비싸한 현실이다. 그러나 최근 정부에서 신종플루 의심 환자에 대해 간이 검사 없이도 치료제를 적극 처방하도록 지침을 바꾸고, 또 늘어나는 치료제 수요에 맞춰 오는 30일부터는 거점 약국이 아닌,일반 약국에도 치료제가 무상으로 보급돼 금전적인 부담을 덜게 됐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신종플루로 인한 사망자가 늘고 독감환자까지 급증하면서 병원에 환자가 몰리면서 보건당국의 부담과 혼란이 더욱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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