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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도내 농수산식품 수출 활성화 위해 팔 걷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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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도내 농수산식품 수출 활성화 위해 팔 걷는다
  • 전민일보
  • 승인 2009.10.07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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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가 도내 농수산식품의 수출 활성화를 위해 제2의 농산무역과 같은 공동체를 구축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져 향후 국내 농식품 분야의 수출 실적을 견인할 수 있게 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6일 도에 따르면 내년도 신규 시책으로 수출 우량기업 10개사를 집중 육성하는 방안과 수출량이 적고 영세한 업체들의 물류비를 지원하는 농수산식품협의회 지원 사업을 구상중이다.
신선농산물과 가공농식품 분야에서 각각의 협의체를 구성해 포장디자인과 물류, 해외마케팅을 공동으로 수행하고, 이에 따른 경쟁력의 확보로 수출 자생력을 배양할 수 있게 추진할 계획인 것.
우선 쌀과 배, 멜론, 백합 등 원예전문생산단지를 활용할 수 있는 신선농산물의 경우 품목별 수출 선도 조직을 육성해 대응해나갈 방침으로, 가공식품은 개척 시장별로 구성해 유망 품목 개발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이 같은 논의는 지난 6월 도내 생산 김치와 만두, 오미자 등이 까다로운 일본 식품 시장을 개척함에 따라 이들 수출기업을 중심으로 자연스럽게 수출협의회가 구성되면서 수면위로 올랐다.
올해 최초로 일본 대형유통매장인 이또요가또 진출을 위해 일본농식품수출협의회가 구성됐으나 협의체의 역량강화 필요성이 대두돼왔기 때문이다.
사실 도내 중소식품기업의 경우 수출과 관련해 초기 투자에서 라벨링을 바꾸는 등의 작업에 대한 비용부담과 사전정보 분석의 어려움 등으로 수출에 대한 도전 자체를 시작도 전에 아예 포기해버리기 일쑤였다.
실제로 도내에서 5억이상의 매출규모를 나타내고 있는 식품기업 108개소 중 절반수준인 50여개소만이 수출에 참여하고 있으며, 이들 중 적극성을 보이는 기업은 손가락으로 꼽을 수 있을 정도다.
도내 신선농산물의 경우도 1100여 농가가 참여한 58개 생산단체의 수출에만 만족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도는 농식품 수출업체와 생산농가가 상호 구속력 있는 계약을 체결하고 품종선택부터 재배, 수확, 포장, 품질관리까지의 전 과정을 매뉴얼을 통해 수행할 수 있는 수출 선도조직의 필요성을 강조해왔다.
지난해 정부 수출 선도 조직에 품목별로 선정된 파프리카를 수출하는 농산무역과 장미 수출의 선도 조직인 로즈피아 등이 그것.
도는 현재 2개소인 이 수출 선도 조직이 내년에는 배와 새송이, 백합 등을 포함해 총 5개소가 신규로 구축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도 관계자는 “도내의 경우 가공 식품 수출 대기업이 적고 주력 수출 품목 또한 부족해 타 도에 비해 수출 실적이 저조했던 것은 사실”이라며 “내년에는 신속하게 바이어와 대응하고 신뢰도를 높일 수 있는 협의를 구성해 적극적인 농식품 수출에 나설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도는 오는 13일 농식품부 관계자와 도내·외 식품기업과 농가 관계자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농수산물 수출 증진을 위한 촉진결의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김미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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