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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비빔밥 연구소 설립 가시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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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비빔밥 연구소 설립 가시화
  • 전민일보
  • 승인 2009.09.22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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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빔밥을 세계적인 음식으로 육성하기 위한 ‘비빔밥 연구소’의 설립을 위한 전북도와 전주시의 움직임이 본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향후 정부의 정책반영 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1일 도에 따르면 산·학·연·관이 공동으로 참여하는 비빔밥 연구소 설립을 위해 최근 학계와 기업체, 연구소 관계자 등 13명을 발기인으로 한 전주비빔밥 연구회가 구성, 1차 간담회를 가졌다. 
이들은 비빔밥 산업 육성을 위한 정책적 건의는 물론 관련 기업과 업계의 발전을 위한 과제와 해결 방안을 논의, 비빔밥 연구소 유치를 위한 써포터즈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도는 구성된 연구회를 중심으로 늦어도 내년 초까지 사업 추진단 구성을 완료하고 농림수산식품부의 비빔밥 세계화 사업 선정을 통한 연구소 유치에 올인한다는 계획이다. 
사업추진단은 행정지원팀과 R&D 기획팀, 홍보 및 마케팅 팀 등 3개 사업단 정도의 조직으로 구성될 전망으로, 도는 이를 통해 연구소 설립에 단계적으로 대응해 나갈 방침이다. 
이와 함께 전주생물소재연구소 역시 다음 달 중에 전주농업기술센터 3층을 증축해 전주비빔밥 연구센터를 설치, 체계적인 연구 활동을 벌여나갈 계획이다.
비빔밥 연구센터는 전주 전통비빔밥 연구를 통해 비빔밥의 표준화와 상품·활성화 등을 주도하는 등 세계화를 위한 구심 인프라로 구축된다.
특히 문화산업의 파급효과와 관련해 전통식품을 국가 전략산업으로 육성하고자하는 세계적인 추세에 맞춰 정부의 비빔밥 세계화 사업 선정에 일격을 가할 전망이다.
이처럼 도와 전주시, 학계와 업계 등의 인적·물적 네트워크가 모아지면서 타 도시와 차별화된 전북 음식의 명품화 작업이 한층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연구회와 사업단이 자체 구성·운영됨에 따라 웰빙 식품 이미지 부각을 위한 비빔밥의 기능성 연구와 식재료의 신소재 개발과 산업화 등에도 선점효과를 얻게 될 수 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최근 지방자치단체 등이 너도나도 한식 관련 연구소를 설립하겠다고 나서 중복·과잉투자에 대한 우려와 정비가 필요하다는 지적도 일고 있어 비빔밥 연구소의 최종 설치 여부는 지켜봐야하는 상황이다.
농식품부 또한 김치 연구소의 광주·전남 설치 확정 이후 각종 식품에 대한 연구소 설립 필요성이 제기되자 부담감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도 관계자는 “비빔밥 산업의 발전과 인적·물적 네트워크 구축 등 시너지 효과를 내기 위해서는 도내에 연구소가 반드시 설치돼야 한다” 면서 “우선은 연구회를 통해 광역클러스터사업 공모에 대비, 비빔밥 연구소 유치를 위한 전초기지가 되도록 준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김미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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