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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투명한 남북관계, 북핵문제 선행돼야 경제계도 부담 덜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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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투명한 남북관계, 북핵문제 선행돼야 경제계도 부담 덜어”
  • 전민일보
  • 승인 2009.09.17 09: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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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상공회의소(회장 김택수)는 16일 전주코아리베라호텔에서 회원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동용승 삼성경제연구소 연구위원을 초청, ‘최근 북한동향 및 한반도 정세 전망’을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동용승 위원은 북한은 최근 김정일의 3남인 김정은을 후계자로 한 3대 세습구도가 본격화 되면서 핵 보유를 후계구도 확립을 위한 다목적 카드로 사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동 위원은 또 “북한의 ‘핵보유국 기정사실화 전략’이 남북한의 심각한 군사력 불균형을 초래, 핵확산 도미노가 우려된다”며 “이 경우 중국은 한국, 일본과의 핵군비경쟁에 돌입하게 돼 경제발전에 중대한 차질이 초래되는 상황이 발생될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북한의 핵보유에 대해 국제사회에서는 강경대응 기조가 조성되고 있는데 중국이 실질적인 대북제재에 동참할 경우 북한 붕괴로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 북핵 해결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동 위원은 최근 북한이 故 김대중 대통령 조문단 파견과 개성공단 정상화, 이산가족 상봉 재개 등 유화적 제스처를 보이고 있지만 미국과 대화 진전여부에 따라 남북관계를 다시 경색국면으로 끌고갈 가능성도 높은 것으로 진단했다. 
특히 2012년이 주목할만한 해가 될 것이라고 강조한 동 위원은 “한국과 미국, 중국, 러시아 및 북한의 정권교체가 맞물리는 시점이 될 것이다”며“동북아 세력 균형 변화에 따른 북한 체제의 변화 가능성에 대한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김택수 전주상의 회장은 “세계는 지금 지구촌이라는 말이 실감날 정도로 각국의 변화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자국 경제에 미칠 영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며“분단상황에서 안보가 우리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큰 만큼 경제계 역시 다양한 시나리오에 대비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성봉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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