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사와 미쓰비시상사가 전북에 엔지니어링 플라스틱의 핵심원료인 BPA(Bisphenol-A) 공장설립을 위한 대규모 합작투자를 추진한다.
15일 전북도는 최근 삼양사와 미쓰비시사의 합작투자 계획이 확정됨에 따라 오는 11월 이들 기업과 함께 세부투자 협조를 위한 MOU를 체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합작 투자규모는 2000억여원으로 삼양사가 80%, 미쓰비시상사가 20%를 각각 투자할 계획이다.
군산자유무역지역 내에 건설되는 BPA공장은 엔지니어링 플라스틱인 폴리카보네이트(Polycarbonate, PC)의 핵심원료인 BPA를 연간 15만t 이상 생산하게 된다.
지난해 기준 세계 BPA 시장 430만t으로 이중에서 아시아 시장이 210만t을 차지하고 있다.
삼양사 관계자는 “본격적으로 제품이 출시되는 2012년부터 연간 2000억원 이상의 매출과 1000억원의 수입대체 효과가 예상되며 향후 인접사업 진출기회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김미진기자
BPA(Bisphenol-A, 비스페놀-A) 백색 분말 상태의 화학물질로 폴리카보네이트, 에폭시수지 등의 주원료로 사용
PC(Polycarbonate, PC) 투명성, 내충격성, 내열성, 타수지와의 상용성 등이 우수한 엔지니어링 플라스틱으로 전 세계적으로 수요가 급신장하고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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