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 화산면(면장 이계임)이 어르신의 여름철 건강관리를 위해 희망근로사업을 이용, 대나무 지압기를 제작?보급해 관심을 끌고 있다.
화산면은 희망근로사업 참여자 가운데 대나무 공예에 솜씨가 있는 2명을 선정, 대나무 지압기를 만들도록 했다.
넓이 60㎝, 길이 180㎝ 크기의 지압기는 가볍고 휴대하기 편리해 경로당을 찾는 마을주민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다.
관내 40개 경로회관에 전달된 대나무 지압기는 특히 화산면에 자생한 대나무로 만들어졌고, 이 또한 재배 농가에서 무료로 제공해 의미를 더하고 있다.
대나무 지압기를 이용해 발마사지를 받은 장내혁씨(70?운곡리 부현마을)는 “화산면에서 희망근로사업으로 어르신들의 건강관리에 좋은 선물을 주니 정말 고맙다”며 “희망근로사업이 주민에게 진정한 희망을 주고 있다”고 흐뭇해했다.
이계임 면장은 “이 사업이 전국적으로 확산돼 어르신들이 경로회관에서 건강을 챙기는데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화산면은 대나무 지압기의 인기가 높아짐에 따라 다음달 11일부터 12일까지 열리는 ‘2009 완주 화산골 한우사랑 한마당 축제’ 때 게이트볼대회 상품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완주=김성도기자
저작권자 © 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