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전북도에 따르면 올해부터 2012년까지 4년간 총사업비 42억원(국비 15억원, 도비 23억원, 민자 4억원)을 투입하는 이번 사업에 올 상반기 114개 기업이 지원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마케팅과 해외마케팅 사업으로 나눠 진행된 사업에는 특히 G마켓 등 인터넷 쇼핑몰 입점지원 사업에 대한 관심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이 분야의 신청기업만 60개소에 이르고 있는 가운데 인터넷 등록이 마무리된 기업은 16개소, 48개 품목을 지원한 상태로 도는 올 연말까지 150개 품목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국내 마케팅 지원 분야로 국내식품전시회는 10개 기업, 대형마트 입점지원 6개 기업의 지원을 마무리했다.
또 해외 시장개척을 위해 해외 우수바이어를 초청하거나 상품 구매 상담을 지원하는 사업을 추진, 해외대형마트입점에 14개 기업, 해외바이어초청지원 사업을 통해 7개 기업이 자금 지원을 받았다.
이밖에 지역별 워크숍을 통한 통합마케팅으로 최근 무주·진안·장수 3개 지역의 식품기업 14개소를 지원, 올 하반기 권역별로 총 3차례에 걸쳐 통합컨설팅 사업도 추진할 예정이다.
이 사업은 도내 식품기업의 오래된 문제점으로 지적돼 온 매출증대와 기업성장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한 것으로 해를 거듭할수록 기업 체질개선에 큰 도움일 될 것이란 게 도 관계자의 설명이다.
특히 도는 농림수산식품부와 함께 추진 중인 국가식품클러스터 조성과 연계해 지식경제부의 차기 지역전략산업육성사업 일환으로 식품산업 활성화를 꾀한다는 복안이다.
도 관계자는 “도내 식품기업의 국내외 마케팅 경쟁력이 강화돼 기업매출증대로 이어진다면 기업 및 연구기관 등의 유치에도 일익을 담당하게 될 것”이라며 “도가 명실상부한 식품의 수도로 우뚝 서는데 큰 시너지 효과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이 같이 다양한 추진 사업에 기업은 소요비용의 30%정도만 부담하면 되고 사업에 따라서는 전액 지원을 받을 수도 있다. 김미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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