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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악법 무효될때까지 투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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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악법 무효될때까지 투쟁"
  • 전민일보
  • 승인 2009.08.14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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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텃밭인 전북에서 미디어 악법 원천무효 장외투쟁 3주째 행보를 이어간 민주당 정세균 대표와 당 지도부는 언론악법 원천무효를 위해 끝까지 투쟁할 것을 천명했다.
13일 정 대표 등 당 지도부와 당직자들은 오후 5시부터 전주시청 광장에서 5000여명의 당원과 시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언론악법 원천무효를 위한 전북도당 규탄대회를 가졌다.
이날 집회에는 정 대표와 이강래 원내대표, 박주선·송영길·장상 최고위원과 국회의원 등 당 주요인사 20여명이 대거 참석해 언론악법 강행처리 규탄과 원천 무효를 주장했다.
민주당 정치 텃밭임을 실감케 하듯 전주시청 광장 푸른 잔디위에는 5000여명의 시민들과 당원들이 빼꼭하게 참석해 정부와 한나라당에 대한 비난 호소에 동참했다.
정세균 대표는 "헌법을 위배하면서까지 재투표를 강행하며 부정한 행위로 언론악법을 통과시킨 한나라당은 무능함을 여실히 보여줬다"며 "이런 한나라당은 반드시 하늘로부터 천벌을 받게 될 것이다"고 맹비난했다.
이어 정 대표는 "국민의 70% 이상이 반대한 악법을 밀어붙인 한나라당은 국민과 야당을 철저히 무시한 정당으로 밖에 볼 수 없다"면서 "이처럼 민주주의를 후퇴시킨 한나라당은 그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 자명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정 대표는 "MB정권은 지난1년 반 동안 민주주의를 후퇴시키고 공안정국을 조성하고 민생을 파탄냈다"며 "민주주의를 후퇴시키는 정권이 이명박 정권임이 드러났다"고 말했다.
특히 정 대표는 "이명박 한나라당 정권은 언론악법을 통해 재벌과 조중동 외국인에게 방송을 주려한다면 만일 이법이 시행되면 지역 언론은 고사할 수밖에 없다"면서 "언론악법이 완전무효화 될 때까지 전북도민과 함께 끝까지 싸우겠다"고 밝혔다.
이강래 원내대표는 규탄연설에서 "지난 7월22일 한나라당에 의해 무도하게 날치기 처리된 언론악법을 규탄한다"며 "언론악법은 족벌과 재벌에 방송을 줘 여론을 조작해 한나라당이 장기 및 항구집권을 획책하는 음모"라고 규정했다.
이날 규탄대회는 송영길, 김민석, 박주선, 장상 최고위원, 김유정, 우제창, 원혜영, 신낙륜, 김종률, 이성남, 장세환, 이춘석, 이용섭, 김상희, 조배숙, 우윤근, 양승조, 최인기, 강기정, 김재균, 유선호, 최규성, 김영록 의원 등이 참석했다.
정 대표 등 당 주요 인사들은 이날 전주시청 광장 규탄대회에 참석에 앞서 익산과 정읍 등지에서 당원 추스르기와 여론몰이 행보를 별도로 가졌다.
정 대표는 전북도의회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헌재의 판결과 관련, “법리적으로만 하면 민주당이 옳다. 당연히 원천 무효가 되어야 한다는 게 많은 사람들의 입장"이라며 "헌재의 결정이 절대 잘못되지 않도록 잘 싸우고 국민 여러분들과 소통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강래 원내대표는 오전 11시부터 양승조 김영록 김재균 의원과 익산시 재래시장 등지를 돌며 바닥민심 훑기에 나섰다.
박주선 김민석 최고위원은 민주당 정읍지역위원회가 신태인실내체육관에서 개최한 당원단합대회에 참석했다.
한편 한나라당은 이날 민주당 정세균 대표를 겨냥해 "국회 밖에서 전국 유랑 선동으로 국론을 분열시키고 여론을 호도하는 데 대한 반성이 없는 시간이었다"며 "국회를 버리고 길거리정치를 하며 민주주의 후퇴를 주장하시는 것은 자가당착이다"고 비판 성명을 발표했다.
윤동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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