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4-05-05 12:02 (일)
식량 안정적인 위해 식물공장 도입해야
상태바
식량 안정적인 위해 식물공장 도입해야
  • 전민일보
  • 승인 2009.08.13 09:5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기후변화에 대비해 농산품 생산에 공장처럼 계획생산이 가능한 ‘식물공장’을 도입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돼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전북도는 최근 LED(발광다이오드)기술을 농업과 생물, 식품 등의 분야에 융·복합해 부가가치를 높이는 차원에서 식물공장 사업을 선도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12일 삼성경제연구소는 ‘기후변화에 대응한 농업의 진화·식물공장’이라는 보고서를 통해 식량의 안정적인 확보를 위해서는 식물공장 도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식물공장은 기존의 비닐하우스 재배와 달리 LED와 환경제어 시스템 등 첨단기술을 활용해 빛·온도·습도·이산화탄소 농도 등을 일률적으로 맞춰 식물을 공산품처럼 재배하는 시설이다.
 이러한 식물공장은 향후 국내 기후변화에 대한 적극적인 방안의 하나로 글로벌 공장설비 수출이 가능한 신성장 동력사업이라는 것.
 이에 따라 국내에서도 전북을 비롯해 광주시, 남양주시, 부천시가 식물공장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도의 경우 지난 2월 LED 융합기술 지원센터를 개소하고 2011년까지 식물공장 모델을 완성해 공장의 운영과 제어는 물론 작목 재배 체계를 정립해 특화 브랜드 상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도는 2020년까지 관련 기업 150개를 육성함을 물론 3만명의 일자리를 만들어 연간 3조원의 매출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와 관련 올해 초 (재)전주생물소재연구원은 LED 등의 인공광원을 활용한 인삼 재배에 성공, 생장속도를 2배 빠르게 단축시키면서 화제를 모은바 있다. 
 보고서는 식물공장의 LED 조명시설 등 막대한 초기 설비투자비용이 투입되는 만큼 정부 차원의 지원과 함께 지자체를 중심으로 새로운 성장동력원으로 발전시킬 필요가 있음을 주장하고 있다. 
 관련 연구기관과 민간의 역량을 집중해 협력구도를 구축, 공동으로 연구에 참여하는 등 초기비용을 낮출 수 있는 방안도 시급하다.
 또 낮은 경제성 확보를 위해 일본과 같은 보조금제도를 도입하는 것을 검토, 민간의 참여를 확대시킬 경우 시장 확대 효과가 매울 클 것으로 전망했다.
 현재로서는 초기투자비용이 커 경제성이 떨어질 수 있지만 전·후방 산업 성장 등 다른 효과를 고려해 장기적인 지원이 이뤄져야 한다는 전언이다. 김미진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기미잡티레이저 대신 집에서 장희빈미안법으로 얼굴 잡티제거?
  • 군산 나포중 총동창회 화합 한마당 체육대회 성황
  • 대한행정사회, 유사직역 통폐합주장에 반박 성명 발표
  • 이수민, 군산새만금국제마라톤 여자부 풀코스 3연패 도전
  • 만원의 행복! 전북투어버스 타고 누려요
  • 전주국제영화제 ‘전주포럼 2024: 생존을 넘어 번영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