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4-05-17 14:43 (금)
한·EU(유럽연합) FTA(자유무역협정) 협상 타결...도 대응
상태바
한·EU(유럽연합) FTA(자유무역협정) 협상 타결...도 대응
  • 전민일보
  • 승인 2009.07.20 09:0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북도가 한·EU(유럽연합) FTA(자유무역협정) 협상이 사실상 타결됨에 따라 축산분야 등 종합대책을 마련해 적극적인 대응에 나서기로 했다.
 19일 도는 한·EU FTA 협상 타결로 도내 축산분야 적지 않은 타격 예상됨에 따라 ‘한·EU FTA 농축산물 TF팀’을 구성하고 종합대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밝혔다.
 EU는 세계 1위 단일 경제권으로 개방 시 축산분야에 미치는 영향이 클 전망이어서 관련 전문가의 다양한 정책제언을 토대로 위기를 기회로 전환하는 방안을 도출해낼 방침인 것.
 이를 위해 도는 축산분야의 축종별로 분과위원회를 추가 구성하고 현장 전문가의 현실적 대안 수렴을 통해 이달 말까지 종합대책을 마련키로 했다.
 또 오는 9월께에 발표될 농림수산식품부의 보완대책과 연계한 사업을 발굴해 도내 농어업의 경쟁력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적극 건의할 계획이다.
 이와 반대로 도내 자동차산업은 한·EU FTA가 호기로 작용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어서 유럽지역의 수출 증대에 따른 전략을 내세울 전망이다.
 고(高)관세 철폐로 상용차의 EU 진출이 가능해졌고 승용차 역시 수출확대에 직접적인 수혜를 입을 것으로 보여 가격 경쟁력이 확보됨에 따라 시장 길이 크게 열린 것. 
 이에 따라 도는 KOTRA(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와 부품업체, 출연기관 등으로 구성된 EU시장 개척단을 조직·운영함으로써 판로를 개척하고 유럽인증 획득지원을 확대할 방침이다.
 다만, 볼보와 이벤코, 벤츠, 스카니아 등 유럽 중대형 상용차의 가격 경쟁력 강화로 국내 시장 잠식에 따른 국산차 판매 감소가 우려돼 전북TP 등 연구기관을 중심으로 원가절감과 공정개선, 부품설계·해석지원 등 원가경쟁력 제고 지원을 통한 적극 대응해나갈 방침이다.
 도 관계자는 “도 여건에 맞는 농축산 구조개선과 경쟁력 강화방안 등 종합적인 대책을 빠른 시일 내에 마련하겠다” 면서 “자동차 등 제조업 분야의 경우 시장 확대가 기대되지만 관세 철폐에 따른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다양한 시책을 발굴해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김미진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서울공항 봉인 해제에 일대 부동산 들썩… 최대 수혜단지 ‘판교밸리 제일풍경채’ 눈길
  • 화려한 축제의 이면... 실종된 시민의식
  • 춘향제 12년째 전두지휘...한복의 美, 세계에 알릴것
  • 군산 나포중 총동창회 화합 한마당 체육대회 성황
  • 대한행정사회, 유사직역 통폐합주장에 반박 성명 발표
  • 삼대가 함께 떠나고 싶다면, 푸꾸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