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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서민대출 전국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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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서민대출 전국 최고
  • 전민일보
  • 승인 2009.07.16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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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는 마이너스 성장에 머무르고 있고 경기가 언제 더 나빠질지 모르는 절박한 상황에서 서민들의 고통은 계속되고 있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정부는 물가에 대해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했다. 결과는 소비자물가만 보면 인플레 수준에 육박하는 상승률로 나타났다.   경제는 더욱 나빠지고 성장률은 마이너스를 보이는데 물가만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았다. 이래저래 힘 없고 가난한 서민들만 허리띠를 조이고 살아야 할 판이다. 소비자물가가 고삐 풀린 망아지처럼 통제되지 않으면 장기적으로 위축된 소비심리와 구매력을 회복하는 데도 많은 시간과 비용이 요구된다. 불황을 딛고 경제를 살리는 첫 단추가 물가를 잡는 일일 것이다.
 이를 반영하듯 정부가 서민들의 생활안정을 위한 정책자금을 지원한 6월 이후 두달 새 도내 영세자영업자들의 서민대출 신청이 급증하면서 전국 최고를 기록했다. 정부가 정책자금을 지원, 저신용 영세자영업자와 직장인들을 대상으로 이뤄지는 서민대출은 특별한 담보가 없어도 대출을 받을 수 있는 무보증 서민지원 대출상품이다.
 영세자영업자 서민대출은 무점포 무등록 상인을 우선 대상으로 하며, 대출한도는 최대 500만원, 연리 7.5%에 5년 만기상환이다. 저소득 직장인 대출은 신용등급 7등급 이하로 최근 3개월 이내 근로소득이 있는 직장인을 대상으로 대출한도 최대 500만원, 연리 8%에 3-5년 분할상환 조건이다.
 지난 6월 1일부터 정부 정책자금 지원을 받아 영세자영업자들의 생활 안정을 위한 대출신청을 받은 결과, 지난 10일까지 전북에선 총 1207건에 57억6700만원의 대출이 이뤄져 전국 최고의 실적을 거뒀다.
 도내 영세자영업자들의 생활안전자금 대출이 두달 새 폭증하며 전국 최고를 기록한 것은  그만큼 도내 서민들의 살림살이가 다른 지역보다 열악한 상황에 처했다는 사실을 입증한다.
 정부의 지원에 따른 서민대출은 담보가 없어 대출에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들에게도 도움이 됨은 물론 정부가 보증을 서주기 때문에 은행도 위험 부담이 없는 그야말로 알짜 대출상품이다. 이로 인해 경기침체로 실의에 빠진 서민들에게 재기의 발판을 다지는 활로로 작용하며 다소나마 숨통을 트이게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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