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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지자체에서 좀비PC 20대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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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지자체에서 좀비PC 20대 확인…
  • 전민일보
  • 승인 2009.07.10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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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주요 전산망을 교란하는 디도스(DDoS.분산서비스거부) 사이버 테러가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도내 지자체 업무용 PC에서도 ‘좀비PC(악성코드 감염PC)’ 20대가 확인됐다.
현재까지 디도스 공격 피해가 발생하지 않았지만 도내 지자체 등 주요 관공서의 전산망도 사이버 테러에서 더 이상 자유롭지 않은 만큼 보안시스템 강화가 요구되고 있다.
9일 전북도 사이버침해대응센터는 지난 8일 국내 주요 전산망에 대한 디도스 공격 발생 직후 도 본청과 시군, 사업소 등의 전산망을 통해 20개의 좀비PC를 발견, 작동을 중지시켰다.
좀비PC는 해커에 의해 특정 서버에 접속해 악의적인 명령(다른 PC를 공격하는 등)을 수행하는 기능을 하는 컴퓨터를 말한다.
악성코드에 감염된 피시는 특정 전산망과 웹싸이트 공격에 이용되는 것은 물론 개인 정보가 유출될 수도 있다.
이번에 발견된 좀비PC는 도본청에서는 발견되지 않았으나 농업기술원에서 1대가 발견된 것으로 비롯, 도내 14개 시군에서 1∼2개씩 발견된 것으로 확인됐다.
도 사이버침해대응센터는 실시간으로 도와 시군이 공동으로 사용하는 2개의 전산망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했다.
아울러 추가적인 감염 PC 확인 작업과 별도로 전 시군 컴퓨터에 대한 백신 업데이트를 지시한 상태이며 항구적인 대응책 일환으로 디도스 대응 솔루션 구입도 검토 중이다.
센터는 1대당 8000만원에 달하는 대응 솔루션 2식(1억6000만원) 구입 여부를 검토해 내년도 본 예산에 편성하는 방안을 정부 방침에 맞춰 추진할 계획이다.
센터 보안 담당자는 “현재까지 디도스 공격에 의한 피해사례는 나타나지 않고 있지만 전 시군에 걸쳐 20대의 업무용 PC가 악성코드에 감염, 즉각 조취를 취했다”며 “도내 전산망 보안강화를 위한 솔루션 구입 등 다각적인 대응책을 검토 중에 있다”고 말했다.
윤동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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