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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플루 확진환자 도내에서 첫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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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플루 확진환자 도내에서 첫 발생
  • 전민일보
  • 승인 2009.07.03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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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인플루엔자A(H1N1) 바이러스 확진 환자가 전북에서 처음으로 발생했다. 
 2일 전북도 보건당국은 지난달 21일부터 29일까지 자매결연학교인 호주 시드니 한 초등학교를 방문하고 돌아온 정읍 A초등학교 6학년 B학생이 확진 환자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로써 이날 현재까지 신종플루 확진 판정을 받은 국내 환자 수는 227명으로 늘었고, 격리치료 중인 환자는 52명으로 집계됐다.
 이 학생은 29일 귀국 후 30일 오전부터 발열과 인후통, 기침, 콧물 증상을 보였으며 이날부터 자택격리 후 항바이러스제를 투여했고 질병관리본부의 검채 확인을 벌인 결과 확진환자로 확인, 현재 국가지정 격리병동에 격리 조치됐다.
 또 B학생과 호주 방문 시 동행했던 5학년 C학생이 1일 저녁부터 고열과 기침, 인후통 증상을 호소, 도 보건환경연구원에서 검사한 결과 A형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검출돼 질병관리본부에 확진을 의뢰한 상태다.
 C학생 대한 검사결과는 4일 오전중으로 판정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지만 도는 만약의 사태에 대비 국가격리병상에 격리치료토록 조치했다.
 이밖에 B학생의 접촉자인 가족 4명과 호주 방문 시 동행했던 일행 8명을 자택격리 후 증상을 관찰하고 있으며 도는 현재까지 별다른 증세가 나타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해당학교는 이날 오전 수업을 마치고 전교생 850여명을 전원 귀가시켰으며, 최대 잠복기가 일주일인 점을 감안해 7일까지 임시휴교에 들어가기로 했다.
 신종플루로 인해 국내에서 학교가 휴교한 사례도 이번이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다.
 도 관계자는 "질병관리본부에서 확진 환자로 판명한 즉시 이를 통보해 완치시까지 전북대병원 국가격리병상에 격리치료할 방침"이라며 "접촉자와 해당 학교 전교생에 대한 개인위생 관리 교육 등 증상발생관련 감시 강화에 힘쓸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도내 신종플루 의심환자는 지난 5월 8일 첫신고 이후 23명에 이르렀으나 이들 모두 음성판정을 받았으며 확진 환자가 발생한 것은 이번이 최초다. 김미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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