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전주시립도서관에 따르면 열람실은 평일은 오전 7시에서 오후 11시(4~9월), 오전 8시에서 11시(10~3월)까지 개방하며 주말에는 오후 10시까지 운영된다.
그러나 자료실의 경우 주중에는 오후 10시, 주말에는 오후 5시에 문을 닫는다.
삼천도서관 역시 열람실의 경우 평일은 오후 11시, 주말은 오후 10시까지 운영되지만 자료실은 평일 오후 6~7시(성인대출 오후 7시까지, 어린이대출 오후 6시까지)까지 운영되며 주말에는 오후 5시에 폐쇄된다.
이처럼 공공도서관의 열람실 개방시간과 자료실 폐쇄시간의 차이가 심해 이용자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다.
전주시 삼천동 김모(32)씨는 “도서관에서 밤늦도록 공부하는 경우가 많은데 자료실은 일찍 문을 닫아 불편한 점이 많다”며 “자료실 개방시간을 늘려 이용객들의 불편사항을 해소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공공도서관 자료실 개방시간 확대 등 대책마련이 요구된다.
실제 경기도 의왕시 중앙·내손도서관의 경우 7월부터 자료실 개방시간을 연장, 기존 오후 6시에 문을 닫았던 자료실을 오후 10시까지 개방시간을 연장키로 했다.
이에 대해 한 도서관 관계자는 “자료실 개방시간 연장 등은 관리자를 채용해야 하는 등 비용부담도 따라 쉽지 않은 상황이다”고 말했다.
김운협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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