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농산물 생산농가와 소비자간 사이버 직거래 장터가 운영돼 시간과 공간을 제약받지 않고 신선한 농산물을 안전하게 구입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29일 전북도는 다음달 1일부터 친환경농산물을 인터넷상(www.eatmart.co.kr)으로 직거래할 수 있는 사이버 장터가 시범 운영된다고 밝혔다.
도는 지난 1월초 설립한 농수산물 사이버거래소가 그동안 운영조직을 구축, 저효율의 유통단계를 축소해 생산자는 제값을 받고 소비자의 경우 싼 값에 농산물을 구매할 수 있게 됐다.
이에 따라 친환경농산물은 농산물 산지와 소비자간 직거래(B2C)로 운영하고 일반 농산물의 경우 산지와 유통업체간 직거래(B2B) 형태로 운영될 예정이다.
각종 거래정보를 제공하는 종합 기능이 구축됨에 따라 유통비용을 획기적으로 절감하고 거래 이후의 미수금 걱정도 덜 수 있는 데다 농수산물 가격안정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도 관계자는 “농수산물 사이버거래가 시범운영을 통해 본 궤도에 이르게 되는 내년부터는 새로운 유통시스템으로 정착될 것”이라며 “도내 조직화, 규모화된 영농법인체의 관심과 참여 확대가 요구된다”고 말했다. 김미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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