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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기후로 임산물 품목별 생산량 희비 엇갈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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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기후로 임산물 품목별 생산량 희비 엇갈려..
  • 전민일보
  • 승인 2009.06.24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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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되는 지구온난화 등 이상기후로 지난해 임산물 품목별 생산량의 희비가 엇갈린 것으로 나타났다.
 약용식물과 조경재 등은 생산량이 크게 늘은 반면, 서늘한 기후에 생산되는 송이와 수액 등 채취임산물은 크게 줄어드는 현상을 보이고 있는 것.
 23일 산림청은 지난해 국내 임산물 총 생산액은 4조807억원으로 집계, 2007년 보다 14.7% 증가했다고 밝혔다.
 2007년도보다 생산액이 증가한 품목으로는 약용식물(장뇌, 창출, 백출)이 32%나 증가한 것을 비롯해 조경재(조경수, 분재 등) 9.4%, 산나물(취나물, 두릅 등) 7.9%, 수실류(밤, 대추, 잣 등) 6.7%가 각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송이와 수액 등 채취 임산물은 이상기온으로 생산량이 크게 감소, 기후변화가 임가의 소득에도 크게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단적으로 보여주고 있다고 밝혔다.
 실제로 도내의 경우 지난해 연간 5000만원 이상 소득을 올린 임업 농가 58가구를 조사한 결과 표고버섯 등 버섯류 소득이 28억3000만원으로 전체 소득(61억7000만원)의 45.8%를 차지했다.
 약용식물이 크게 늘어난 것은 최근 웰빙문화 확산으로 먹거리에 대한 안정성 문제가 이슈화 되면서 우리 임산물이 무공해 청정식품으로 국민의 선호도와 맞물린 것으로 보인다.
 특히 산간 청정지역에서 자란 약용식물의 독특한 향과 약효 때문에 산촌지역의 대표적인 소득원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추세다.
 산림청 관계자는 “밤, 표고, 산채 등 소득 유망 품목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고 약성이 우수한 약용식물을 산지에서 재배해 소득원화할 것”이라며 “지리적으로 우수한 특성을 지닌 임산물에 대해서는 명품 브랜드화 구축 등 지속적인 임산물 생산·유통·가공산업을 육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미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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