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진을 대가로 금품을 건넨 익산시 고위간부가 구속됐다.
14일 전주지검 군산지청에 따르면 승진대가로 금품을 건넨 익산시청 박형배(57) 농림환경국장에 대해 뇌물공여 혐의로 지난 13일 구속했다.
박 국장은 승진 직후인 올해 초 사례비 명목으로 이인우(41) 비서실장에게 3000만원을 건넨 혐의를 받고 있다.
그러나 이 실장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는 “도주 우려가 없고 증거가 불충분하다”는 사유로 기각됐다.
이에 따라 검찰은 박 국장으로부터 금품수수 의혹을 받고 있는 익산시의회 의장에 대해 회기가 끝나는 다음 주께 소환해 조사한 후 금품수수 사실이 드러나면 박 국장 등과 함께 기소할 방침이다.
김운협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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