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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산업단지·농공단지 분양 완료 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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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산업단지·농공단지 분양 완료 100%
  • 전민일보
  • 승인 2009.06.11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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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국가·지방 산업단지와 농공단지의 분양이 5월말 현재 100% 완료돼 신규 산단 조성까지 2년여 가량의 공백기가 있을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올 하반기와 내년 투자유치활동에 적잖은 제약이 불가피해졌다.
 10일 전북도에 따르면 지난 8일 군장국가산단의 도금·금형업체 11개 투자 확정을 끝으로 14개 국가·지방 산업단지 분양 완료됐다.
 또 13개 시·군에 조성된 농공단지 중 분양계획 중인 5개소를 제외한 39개소 역시 분양이 완료된 상황이다.
 이에 따라 도는 앞으로 가동·건축 중인 1126개소의 입주업체를 제외한 37개의 휴폐업 부지를 이용해 투자유치 활동을 벌이고 200여 미착공업체에 조기 투자를 유도하겠다는 방침이다.
 하지만 새로운 기업의 투자를 유도하기 위해서는 휴폐업 부지와 장기 미착공 업체의 땅을 되돌려 받는 행정절차가 뒤따라야 하기 때문에 사실상 양방향 활동으로 2~3배의 행정력이 동원될 수밖에 없다.
 더욱이 대부분의 기업들은 군산이나 익산 등 접근성이 좋고 물류비를 줄일 수 있는 산단을 선호하고 있지만 이들 지역 대부분은 새만금효과로 땅값이 많이 올라 새로운 산단을 조성하기에는 늦은 감이 있는 것.
 수도권을 제외한 자치단체의 기업유치활동에 장점은 저렴한 부지제공과 인센티브, 교통인프라를 들 수 있는데 동부산악권 같은 경우는 이 같은 장점을 내세울 수 없는 것이 사실이다.
 도내 산단의 분양과 미착공, 휴폐업 등으로 인한 부지난이 지속되는 이유는 추가 산단 조성의 적정시기를 놓쳤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지난 민선 3기 추진된바 있는 산단 조성 중기계획이 민선 4기 들어 각 부처 간 이견으로 확대되지 못했던 것에 대한 부작용인 셈.
 지난 2007년 당시 도는 산단조성계획 수립에 착수한 바 있기는 하지만 모든 산단의 분양 완료에 따른 공백기를 막는데는 실패한 것이다. 
 산업단지 조성은 최소 3~5년이 소요되는 만큼 미래수요를 정확하게 판단해 차근차근 준비해 기업들의 수요에 충족될 수 있도록 정확한 조치가 필요하다.
 도내 이전을 확정 검토하고 있는 기업이나 예상치 못한 기업을 통한 협력업체들의 동반투자 등 매달, 분기별로 정확한 실태조사를 통한 예측이 필요하지만 관련 부서 인력도 태부족인 상황이다.
 결국 익산과 김제 일반산업단지 등 신규 산단 조성 시까지 공백기 동안 도 투자유치 활동에는 효율성이 떨어지는 만큼 절호의 기회를 상실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도 관계자는 “단순하게 땅이 있는가 없는가도 문제가 될 수도 있지만 과연 전북이 저렴하게 부지를 제공할 수 있느냐가 현 시점에서는 더 큰 문제”라며 “우선 휴폐업 부지를 적극 활용하고 미착공 부지의 투자를 독려하는 일이 최우선의 방법”이라고 말했다. 김미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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