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이 일하던 대부업체 사장을 납치·협박해 금품을 강취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8일 익산경찰서에 따르면 지인들과 공모해 자신이 일하던 대부업체 사장을 납치해 카드깡 사실을 경찰에 신고하겠다고 협박, 금품을 갈취한 오모(39)씨 등 2명에 대해 강도 등의 혐의로 구속하고 나머지 1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오씨 등은 지난 2002년 10월 중순께 자신이 일했던 대부업체 사장인 전주시 완산구 삼천동 김모(38)씨의 집에서 김씨를 강제로 승용차에 태워 납치·감금한 후 폭행하며 카드깡 사실을 경찰에 신고해 구속되게 하겠다며 협박, 350만원 상당을 강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운협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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