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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 국립수목원 조성, 논리는 없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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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 국립수목원 조성, 논리는 없는가
  • 전민일보
  • 승인 2009.05.14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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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북도가 새만금 지구에 국내 최대 규모의 인공 국립수목원 조성하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그러나 예비타당성 신청부터 삐걱거리고 있어 사업 추진에 난항이 예고되고 있다.
 최근 산림청은 전북도의 새만금 국립수목원 건립과 국비지원에 대해 사업추진에 대한 당위성이 떨어진다면서 타당성 등을 갖춘 뒤 재추진할 것을 당부했다. 하지만 산림청이 새만금 국립수목원 조성 추진에 공감은 하면서도 사업의 당위성 확보와 논리를 개발해야할 필요성이 있다며 미온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단다.
 이에 도는 생물자원 보전과 황사차단 등을 위해 새만금 안에 국립수목원을 조성하는 방안을 국가사업에 포함해 달라고 지속적으로 요구해 왔다.
 추진 중인 새만금 국립수목원 조성사업은 2010년-2015년까지 새만금 구역 내 100ha에 총 5000여 억원을 들여 인공 숲을 조성하고 이를 생태관광자원으로 활용코자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수목원이 조성되면 세계 최장 방조제, 인공 습지 등과 어울려 새만금이 국제적인 관광명소로 발돋움 할 수 있을 것이라는 장밋빛 미래에 대한 구상만 있을 뿐 사실상 구체적인 사업 플랜은 마련되지 않은 상태다. 그래서 예비타당성 신청부터 난항을 겪으면서 당장 내년 사업 추진이 가능성 조차 담보할 수 없게 됐다.
 새만금 수목원조성사업은 경북 봉화와 충남 행복도시 등과 비교해 우선 사업 순위 등에서도 밀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 만큼 사업의 시의성 극복을 위한 논리 개발이 시급해졌다.
 새만금 간척 부지를 활용해 세계 최대 규모인 100ha의 인공수목원을 조성할 경우, 국가생물 유전자원의 보전기반 확충 및 국제관광 명소로 우뚝 설 수 있음은 자명한 사실이다.
 수목원이 조성되면 새만금방조제와 습지 그리고 방수제 생태 축에 연계되는 거점 녹지공간이 탄생돼 친 환경 내부개발이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이다.
 내부 개발이 진행되고 있는 새만금 지구에 당장 나무는 심을 수 없는 만큼 장기적인 안목을 가지고 사업을 추진함이 옳다.
 당위성과 논리를 더욱 개발해 해당 부처의 공감대를 형성하는 일만 남은 만큼 국민 공모 또는 도민들의 의견을 물어 이를 적극적으로 반영할 수는 없는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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